프로야구 2022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기간은 스프링 캠프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에 이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 전지훈련은 없고 10개 구단 모두 국내에 캠프장을 차렸다. 이와 동시에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들도 속속 입국해 훈련에 합류하고 있다. 새 시즌을 위한 연봉 협상도 속속 마무리되고 그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각 선수별 연봉협상 결과가 아니라 팀 연봉 협상이 완료되면 전체적으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상당한 연봉 상승폭을 기록한 선수들도 눈에 보이고 지난 시즌 부족함이 있었던 선수들은 연봉이 삭감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도입된 FA 자격 미취득 선수에 대한 장기계약이 적용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SSG가 국내 국내 선발 투수 원투펀치라 할 수 있는 박종훈, 문승원..
수많은 신인들이 매 시즌 데뷔하는 프로야구지만, 그들 중 1군에서 자리를 잡는 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선수층이 그만큼 두꺼워졌고 외국인 선수 변수도 있다. 아마야구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도 2군에서 상당 기간 시간을 보내는 일이 허다하다. 그나마 상당수는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소리소문없이 선수 생활을 접는 일도 많다. 삼성 구자욱은 전략적 선수 육성의 성공사례였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일찌감치 군 입대로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1군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삼성은 팀의 기대주 구자욱에게 퓨쳐스리그에서 경기 경험을 쌓게 하는 한 편, 선수로서 큰 짐을 덜 수 있도록 했다. 2015시즌 1군에서 첫 시즌을 보낸 구자욱은 성공적이었다. 기대 이상이었다. 구자욱은 116경기 출전에 0.349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