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진주, 하동 출사 때 진주에 있는 정보화 마을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시설로 지역 주민들의 사이버 교육을 하는 곳이지요. 이 외에도 도시인들을 위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이 곳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곳은 원래 학교였습니다. 다른 농촌도 마찬가지지만 학생들이 줄면서 결국 폐교가 된 곳입니다. 이곳을 정보화 마을로 새롭게 꾸미면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복도를 걷다보니 예전 학창시절이 떠 올랐습니다. 도자기 만들기도 이 마을의 주요 체험행사 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신종 플루 등의 여파로 체험행사가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체험장으로 활용되는 교실 곳곳에 있는 자기들의 빛깔이 좋아 담았습니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 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바람마을 의야지". 강원도 청정 자연과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 양떼몰이 장면이 재미있어 담았습니다. 의야지 마을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구름을 이러저리 움직여 멋진 하늘을 만들었습니다. 가을하늘 아래, 양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체험객들을 위해 이곳에서 키우는 것들인데 이날은 특별히 이곳으로 산책을 나왔다고 하네요. 푸른 하늘과 높은 산, 그리고 초원이 함께하는 이국적인 풍경에 양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어디선가 양치기견이 달려왔습니다. 이 친구는 능숙하게 양떼를 이리저리 몰고 다닙니다. 실제 이 개는 알프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치기견이라고 합니다. 관리하시는 분의 명령에 따라 양들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올림푸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 체험행사 중 양평의 청정 농촌마을을 찾았습니다.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이곳은 "옹달샘 꽃누름 마을" 이라고 하는데요. 마을에 들어서자 푸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 그리고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듯 하네요. 마을 어귀에 맑은 샘이 있어 제 목마름을 식혀 줍니다. 그 물이 너무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옹달샘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샘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농사를 지으면서 흐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 및 식수 등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일체의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법으로 모든 작품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전북 부안, 고창 방문 때 줄포면 줄포리에 있는 후촌마을을 들렀습니다. 이곳은 일찍부터 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인터넷 시설이 완비되었고 최근에는 인근 생태공원과 연계한 체험마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후촌마을의 하늘 저편으로 해가 뜨고 하루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룻밤을 묵은 마을회관에도 새벽의 빛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주변의 논도 아침이 되자 초록의 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는 6월이라 벼들이 한참 자라고 있을 때 였네요. 마을 이장님이 재배하는 뽕나무 밭으로 향했습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를 지칭합니다. 그 빛깔이 검고 만져보니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단 맛이 많이 나더군요. 뽕나무 자체도 그 잎을 차로 가공하기고 하고 누에를 재배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