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길 따라 여름 속으로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그리고 장마. 사람들을 더 지치고 짜증나게 합니다.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도 더 빨리 생길 수 밖에 없는 6월입니다. 제가 여름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일찍 다가온 여름이 그리 반갑지 않은데요. 남쪽을 여행하다 시원한 대나무 숲의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초록의 빛으로 물든 숲길은 잠시 더위를 잊게 해 주었습니다.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햇살은 강렬했지만 이 숲에서는 잠시 그것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그늘속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춰보았습니다. 잘 관리된 숲길은 유용한 산책로가 되어 있었습니다. 숲도 보존하고 사람들은 더 여유있게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대나무들이 계속 자라고 있었습니다. 여름이면 그 ..
발길 닿는대로/여행
2011. 6. 23.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