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롯데가 내년 시즌 희망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LG 주전 포수 유강남을 영입했고 NC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수년간 롯데를 고민하게 했던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롯데는 이에 더해 방출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의 뎁스를 두껍게 했다. 그동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을 슬림하게 하고 팀 연봉을 줄여가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샐러리캡에 큰 여유가 생겼고 선수 영입의 공간을 넓혔다. 그 결과는 이번 스토브리그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런 롯데의 변화와 함께 기대되는 부분은 타선의 업그레이드다. 그중에서 좌타선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는..
모처럼 만의 시원한 승리였다. 홈팀 롯데는 6월 12일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인복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3개 포함 팀 17안타 13득점한 타선의 폭발이 더해지며 13 : 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할 위기를 벗어났고 홈 팬들이 승리를 마음껏 즐 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는 타선의 폭발이 반가웠다. 그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올 시즌 은퇴 시즌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롯데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대호는 KT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로부터 2개의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4안타 3타점 경기를 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이대호의 홈런은 팀에 필요한 순간 폭발했다. 2 : 0의 불안한 리드..
LG와 SSG의 강세가 돋보이는 2022 프로야구 초반 레이스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들 사이에도 차이가 생기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는 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프시즌 기간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 전력을 보강했던 KIA는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이들 두 팀과 달리 리빌딩과 성적 잡기를 함께 시도하고 있는 롯데는 마운드와 타선의 흐름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롯데는 마운드에 중심으로 두고 시즌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홈구장 환경을 투수 친화적으로 완전히 변화시켰다. 외야를 넓히고 펜스를 더 높였다. 롯데 마운드의 큰 약점인 피홈런 수를 줄이기 위한 나름의 방편이었다. 실제 시범경기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됐다. 홈런 부담을 던 롯데 투수들은 시범경기 선발과 불펜 모두 한층 나아진 투..
롯데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IA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롯데는 6월 4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이 5이닝 6실점 부진과 KIA보다 더 많은 10안타를 때려내고도 3득점이 그친 타선의 응집력 부진 속에 3 : 7로 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KIA와의 6번 맞대결을 모두 패했고 지난 시즌 3연패와 함께 해를 넘겨 KIA전 연속 패배를 이어갔다. 다시 3연패에 빠진 롯데는 개막 5연승 이후 계속된 내림세를 멈추지 못하고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롯데의 새로운 천적이 된 KIA는 주중 3연전 기간 선발 투수 임기영, 양현종, 브룩스가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타선의 집중력으로 초반 리드를 잡고 지키는 승리 패턴을 반복하며 시리즈 내내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 KI..
롯데가 또 한 번의 루징시리즈와 함께 5할 승률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5월 28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 5안타 1득점의 빈공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고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게 됐다. 올 시즌 첫 등판한 롯데 외국인 투수 샘슨은 3.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의 투구로 패전을 기록했다. 집안 사정에서 의한 미국행과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등 긴 공백기가 있었던 샘슨은 투구 수를 제한한 시험등판 성격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었다. 샘슨은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 초 2사 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3회 초 1사 후 볼넷에..
롯데 타선이 이틀 연속 주춤했다. 롯데의 연승도 5연승에서 그 끝을 맞이했다. 롯데는 6월 22일 LG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1 : 2로 패했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로 연승 기록을 이어갔던 롯데는 그 연승을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5위권 추격에 가속도를 붙이려 했던 롯데는 제동이 걸렸다. LG는 에이스 소사가 7이닝 동안 115개의 투구를 하며 5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롯데 타선을 막아냈고 김지용, 정찬헌 두 필승 불펜 투수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LG 5번 타자 채은성은 0 : 1로 뒤지던 4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