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진행형인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해마다 봄이면 열렸던 봄꽃 행사들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피어난 봄꽃을 외면할 수 없는 사람들은 봄꽃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반기던 풍경은 사라지고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이전에 없었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4월 이맘때 절정을 이루는 벚꽃 풍경 역시 먼발치에서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 올봄에는 벚꽃 명소를 찾는 걸 포기했습니다. 대신 동네 핀 벚꽃 풍경으로 대신했습니다. 이른 아침 인적이 뜸한 시간 벚꽃이 핀 풍경을 조심스럽게 만났습니다. 화창한 햇살이 비치지는 않았지만, 살짝 안개가 함께 하는 풍경은 다소 우울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보..
4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인 벚꽃이 하나둘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번꽃은 피고 지는 주기가 항상 짧긴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봄의 한 조각이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벚꽃 풍경이 점점 초록으로 그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4월, 저물어 가는 벚꽃 풍경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했던 날의 기억 이른 새벽의 풍경 밤에 본 풍경 (스마트폰 사진) 배웅 1년중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초록의 풍경을 제 기억에 담아야겠습니다. 멋진 풍경의 기억을 남겨준 벚꽃에 감사를 전하며...... 사진, 글 : jihun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