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후에는 필연적으로만남과 이별이 공존한다. 10명이 넘은 신인들이 프로 지명을 받거나육성 선수로 각 구단에 입단하고FA 선수들이 새로운 구단에 입단하기도 한다트레이드로 선수 간 교환도 있다. 이 와중에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도결정된다. 그리고 또 하나 시즌 후 기존 구단에서방출되는 선수들과 현역에서 은퇴하며원 소속 구단이나 KBO 리그와 작별을고하는 이들도 있다. 그 이름 중 롯데와 KT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신본기도 했다. 신본기는 최근 현역 선수 은퇴를발표했다. 내야진 개편 KT설자리 없었던 신본기 1989년 생으로 현 소속팀 KT에서베테랑급에 속하긴 하지만, 백업 선수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신본기였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나이지만, 아직 현역으로경쟁력이 있었다. 하..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주목을 받았던 롯데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과감한 트레이드를 했다. 그 상대는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KT다. 롯데는 1군에서 전천후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던 신본기와 불펜진에서 활약했던 박시영을 내주고 KT로부터 신예 투수 최건과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롯데는 미래 자원을 추가로 확충했고 KT는 투. 타에서 전력을 강화했다. 당장은 롯데가 손해라 할 수 있는 트레이라는 평가다. 신본기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마차도가 주전 유격수로 자리를 잡으면서 본래 자리는 유격수 자리를 내줘야 했다. 3루수 자리는 롯데가 큰 비중을 두고 육성하고 있는 신예 한동희의 위치가 확고했고 2루수는 FA 영입 선수 안치홍에 후반기 인상적인 활약을 한 오윤석이 단단히..
롯데 내야수 신본기가 한 달여 만의 선발 출전에서 공수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신본기는 8월 22일 삼성과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해 결정적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신본기의 활약과 함께 삼성에 5 : 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0 : 1로 패했던 롯데는 패배의 아쉬움이 연패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았고 5위 경쟁을 유지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최상의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수차례 위기를 극복하며 무너지지 않았고 타선의 지원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 마차도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출전한 신본기가 ..
롯데가 긴 연패를 끊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25일 NC와의 홈경기에서 신본기의 3안 3타점 활약과 불펜진의 역투를 더해 NC에 5 : 4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8월 16일 한화전 패배 이후 이어진 7연패를 끊었다. KT와의 치열한 5위 경쟁 중인 NC는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픈 패배를 당했다. NC는 6위 KT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롯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신본기였다. 신본기는 8월 3일 두산전 이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있었다. 신본기는 1군 엔트리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로 나섰고 팀의 5점 중 3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3 : 4로 리드를 당하고 있었던 8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나온 2타점 2루타는 가장 빛나는 장면이었다. 신본기의 2..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롯데의 타선이 최근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롯데는 4월 20일 SK와의 주말 3여전 첫 경기에서 팀 12안타 10득점한 타선의 집중력과 과감한 불펜 운영으로 10 : 5로 승리했다. 5회 초 1사에서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1.1이닝 1실점했지만,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2승째였다. 마무리 손승락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세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초반 투구 수가 많았던 선발 투수 윤성빈의 투구 수가 4회까지 89개에 이르자 미련 없이 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신인 윤성빈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도록 배려할 수도 있었지만, 윤성빈이 제구가 들쑥날쑥하면서 불안 투구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롯데는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한 결정을 ..
한때 6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던 선발진 중 3명이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중에는 외국인 투수 2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나마 믿을만한 선발 투수 한 명은 경기 중 부상으로 1이닝 투구 후 마운드를 물러났다. 로테이션에 남아 있는 또 다른 선발 투수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 투수 외에는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에 외국인 타자는 부상으로 1달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불펜진의 불안은 여전했다. 그나마 주력 불펜투수는 경기 중 헤드샷으로 퇴장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좋지 않은 일은 한 번에 몰려온다는 속설을 그대로 경험한 롯데 이야기다. 이번 한 주 일어난 각종 악재에 롯데는 팀 전체가 그대로 무너질 수 있었다. 금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