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어느 오후 저와 동거동락 하는 강아지를 또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이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하루종일 힘이 없어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자 또 시작이야? 하는 표정입니다. 나른한 오후의 휴식을 제가 방해한 셈이지요. 조금 지나가 카메라가 있건 말건 또 다시 졸기 시작입니다. 주말이라 제가 먹을 많이 주긴 했습니다. 역시 과식은 졸음을 부르는군요. 저에게 윙크를 보내는군요. 눈을 깜빡이다가 우연히 이렇게 된 것 같은데요. 저는 윙크을 했다고 우기고 싶네요. 늘 보는 강아지지만 날마다 새로운 모습이 보이네요. 앞으로 새로운 표정이 나오면 잘 담아두어야 겠습니다.
발길 닿는대로/모델
2009. 10. 25.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