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기간 진행된 대표팀 합숙 훈련과 4번의 A매치, 축구팬들은 모처럼 대표팀의 경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축구팬들의 마음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으로 더 채워졌다. 4차례 평가전에서 2승 1무 1패 표면적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 경기 내용에서 특히, 수비에서의 불안함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대결한 상대인 브라질은 세계 랭킹 1위 다운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분명 한 수 아래였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분전했지만, 브라질은 손흥민은 철저히 수비했다 손흥민이 막히면서 한국 공격은 활기를 잃었다.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골이 있었지만, 전방부터 압박하는 브라질에 빌드업 축구는 시작부터 흔들렸고 브라질의 빠른 공격과 화려한 개인기에 수비는 쉽게 뚫리고 무너졌다. 1 : 5 패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월드컵 대표팀이 최종 예선 첫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우려감을 높였다. 대표팀을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경기 끝에 0 :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라크에 이어 레바논까지 홈에서 열리는 예선 초반 2경기를 모두 승리하려 했던 계획이 첫판부터 어긋나고 말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을 최종 예선 직전 영입한 이라크는 그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이끌며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라크는 선수비 기습공격의 전략으로 경기 템포를 느리게 유지했고 2중, 3중의 단단한 수비벽으로 한국 대표님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73살의 백전노장 아드보카트 노련한 한국 대표팀에 맞는 맞춤형 전술로 소기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