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선호 현상은 깨지지 않은 흐름이다. KBO 리그에서 항상 부족한 투수 자원이고 투수력이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많은 신인 투수들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는다. 하지만 그들 중 프로 1군에 정착하는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과거와 같이 신인 투수가 프로 데뷔 시즌부터 주력 투수가 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데뷔 시즌 신인왕과 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예외도 있지만, 말 그대로 예외였다. 그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이유다. 이제는 프로에 입단한 신인들인 2군에서 기량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게 일종의 상식이 됐다. 그만큼 프로의 벽은 높다. 올 시즌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경기 스코어 13 : 12 롯데와 한화의 3월 15일 시범경기 결과다. 롯데는 9회 말 배성근의 2타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양 팀은 점수에서 보이듯 27개의 안타를 주고받았고 대량 득점과 대량 실점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패의 큰 의미가 없는 시범경기였지만,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기도 했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맥빠진 경기가 많은 시범경기지만, 야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살피면 곳곳에서 양 팀의 허술한 부분이 드러났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올라야 할 투수들이 부진했고 신인 투수들의 부족한 기량을 확인해야 했다. 타격전의 중요한 원인인 투수들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고 투수들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
2021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하면서 시즌 개막전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연습 경기를 통해 이미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지만, 시범경기는 선수들이 이에 임하는 자세가 크게 다르다. 주력 선수들은 개막전에 맞게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고 1군 엔트리 진입 경쟁을 하는 선수들은 한층 더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존재감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시즌 입단 한 신인 선수들의 기량도 큰 변수다. 각 팀별도 기대되는 신인들이 대거 입단한 만큼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지도 큰 관심사다. 시범경기 첫 경기를 시작한 3월 21일 롯데와 키움이 경기를 한 사직 야구장에서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 투수들이 프로 공식 경기 첫 등판을 했다. 롯데 김진욱과 키움 장재영이 각각..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 주전 유격수 자리를 향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켜오던 베테랑 문규현과 지난해부터 가능성을 보인 오승택이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석 수가 아직 많지 않지만, 문규현은 0.429, 오승택은 0.44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롯데 타선에서 가장 좋은 수치다. 롯데는 번갈아 이들을 기용하며 주전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주전 기회를 잡기 위해 한 치의 양보가 없는 모습이다. 문규현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수비가 강점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문규현은 타격 부진과 함께 장점인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불의의 부상으로 후반기를 날렸지만,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상당한 능..
오늘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2011년 프로야구는 사실상 대 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력을 점검하고 타팀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장으로 그 중요성은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엔트리 진입을 위해 경쟁중인 선수들에게도 자신을 코칭스탭에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은 시범경기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 어느때 보다 팀간 전력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시즌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성이 커진것도 시범경기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많은 변화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