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큰 나라라는 것입니다.
큰 땅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느낄 수 있었고요.

그런 호주의 광할한 자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지역이 그곳입니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호주에 오면 꼭 들른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기상이 좋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풍경인 시원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원주민들을 전설이 서려있는 세자매 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은 정말 거대했습니다.
미국의 그랜드케니언에 원시림이 우거진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니 왠지 모를 신비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궂은 날씨가 아쉬웠습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았는데 말이죠.
그래도 대 자연의 위대함을 한 순간 함께 할 수 있어 그 아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블루마운틴 여행을 끝으로 제 호주 여행도 점점 마지막으로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Gimpp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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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광할한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기후, 식생들이 존재합니다.
열대와 온대 사막과 밀림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주를 여행하면 주고 가게되는 시드니, 멜버른은 해양성 기후지역입니다.

연중 날씨가 온화하고 사람들이 가장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지역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기도 합니다.

지난 호주여행에서 이 지역을 벗어난 열대 습지 지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대 늪 지대에서 자생하는 맹그로브나무 군락 지역이 그곳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호주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어느 한적한 시골,
이곳은 원주민들이 관리하는 국립공원지역이었습니다.
평화로운 이곳의 풍경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옛스러운 건물들은 이국적인 정취를 더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원주민분입니다.
부메랑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부메랑을 던지는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소 본 부메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무기라기 보다는 작은 소품과 같아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늪지대로 들어갔습니다.
울창한 숲이 해안가까지 이어져있었습니다.
작은 길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열대지방의 밀림과 같은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나무들이 우거져있긴 했지만 이 바닥은 뻘로 이루어져있다고 합니다.
한번 빠지면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그 깊이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들으니 쉽게 물가 근처로 못 가겠더군요.









수 많은 세월동안 생과사를 반복하며서 이 늪지대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나무들이 없었다면 이 습지는 활량한 늪으로만 보였겠지요.
초록의 빛으로 물든 이곳은 더 생기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대 자연의 풍경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호주,
그리고 그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 호주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다 더 다양한 식생과 자연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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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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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던 겨울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도 후반기를 향해갑니다.
이대로라면 봄이 오는 것이 기정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이 너무나 많은 요즘, 봄이 그대로 찾아올지 아직은 의문입니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를 예상케하는 달력의 날짜는 3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쇼윈도의 옷들도 봄옷으로 바뀌어 가고 남녁에는 꽃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여행중에 담은 풍경들인데요.
이번에는 배를 타고 본 시드니 항의 이모저모입니다.








시드니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는 호주의 내항을 둘러보는 유람선 투어입니다.
제가 배를 타던 날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두가 북적거렸습니다.
사람들의 물결을 따라 배를 타고 항구를 둘러봅니다.

제일 먼저 호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오페라 하우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대 건축기술의 걸작품인 오페라 하우스를 바다에서 보는 느낌은 정말 색달랐습니다.








바다와 접한 면에 빌딩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들이 인위적이기보다는 바다의 일부분과 같아 보였습니다.
유난히도 자연보호를 강조하는 호주이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버 브리지를 지나 휴식과 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심한 바닷 바람에 그 풍경을 마음껏 느끼지 못하고 창밖으로 응시해야 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시드니 풍경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한 폭이 그림과 같은 모습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항해를 마친 배는 다시 부두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멋진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다는 것은 시드니 사람들의 특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잠시 그 특권을 누려보았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유람선 여행을 통해
현대 문명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호주만의 풍경을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연이 잘 보존되고 사람들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시드의 모습에 부러움도 생기더군요.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연과 인간이 잘 조화된 풍경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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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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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입니다.
건국이후 인구의 대부분은 백인들로 채워졌는데요.
현대에 들어오면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큰 영토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인구는 이민의 문호를 늘리게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에서는 동양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타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없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각 나라 이민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호주에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중국식 사찰이 있습니다.
흔히 '남천사'라고 하는 곳인데요. 
그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중국 특유의 크고 웅장한 사찰 건물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천주교, 기독교가 주류를 이루는 이곳에 이렇게 큰 불교 사찰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사찰 곳곳은 중국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우리 사찰과 같은 고즈넉한 분위기 보다는 화려한 색이 들어간 모습들이 특징입니다.






곳곳에 자리한 불상들과 조각들도 색다름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나라의 사찰과 다른 부분이 많았지만 동양의 문화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것인 반가웠습니다.
한정된 시간 큰 규모 탓에 사찰의 곳곳을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 정원에서 잠시 발검을 멈춥니다.
호주 어디를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울창한 숲은 이곳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여행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호주, 그 넓은 영토의 한 편에 자리한 남천사, 호주에서 낯설은 풍경일지도 모르지만 왠지모를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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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종열



Posted by 지후니74 지후니74 트랙백 1 : 댓글 1
호주 시드니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아름다운 항구를 가진 도시입니다.
더 부러움을 사게 하는 것은 그 항구가 도심까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바다의 아름다움과 깨끗한 환경, 멋진 풍경이 조화를 이룬 곳이 시드니였습니다.

시드시 중심가에서 시드니 내항을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을 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중 하나였습니다.
시드니 여향중에 바다와 접해있는 시드니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유람선을 탈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곳에 오는 관광객들이 항상 거쳐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그 전에 남들이 지나칠 수 있는 풍경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이 곳에 사는 이들에게는 평범한 모습들이지만 이방인인 저에게는 색다름으로 다가왔습니다.







화창한 오후, 시드니 항을 오가는 사람들은 표정은 여유가 넘칩니다.
제가 이 곳을 찾았을 때는 초 여름, 비가 잦은 시기지만 운 좋게도 맑은 하늘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시드니 내항 부두 역시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도시에 산다고 하면 빽빽한 콘크리트 빌딩숲과 아스팔트 길을 연상합니다.
하짐나 시드니는 이런 멋진 항구가 있어 그 삭막함을 덜어주고 있었습니다.
여느 항구와 같은 항구는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멋진 휴식처이기도 했습니다.







하늘도 좋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지구 반대편의 세상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창조물이 조화를 이룬 풍경은 도시를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이제 유람선을 탈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부푼 기대를 안고 배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였고요.

배에서 본 시드니 항구는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다음 이야기가 다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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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종열



Posted by 지후니74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17
1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늘은 호주의 바닷가 사진을 불러냈습니다.
넓은 영토만큼이나 많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곳이 호주입니다.

각 지역마다 특징이 있고 색다른 멋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요.
공통점이 있다면 그 규모가 크고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해안을 보면 답답함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모래사장이 아닌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남동해안 지역입니다.








몰아치는 파도가 오랜 암석들을 계속 때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졌을 암석지대가 끝없이 이어진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파도가 몰아치고 남긴 흰 포말은 삶에 찌든 제 마음을 씻어주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잔잔하고 평화로운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호주의 바닷물은 어디를 가도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거대한 암석들은 이룬 해안선은 가끔 척박한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태초의 자연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는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갈매기들이 그들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멋지고 드라마틱한 자연과 더불어 산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의 변화가 단조로울 수 있는 일상을 활기차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등대는 날씨가 좋거나 나쁘거나 항상 저 자리를 지키겠지요.
어느 곳을 가나 등대는 의미있는 존재로 다가옵니다.
어두울 때 그 존재감이 높아지는 등대, 이 곳에서도 많은 이들의 항해를 도와주겠지요. 

저는 잠시 이 등대앞에서 숨가빴던 여행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그림들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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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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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닥친 한파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긴 휴식후의 추위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다시 생활의 리듬을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항상 사람들은 추울때는 더운 여름을 더울때는 추운 겨울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계속된 추위가 따뜻한 남쪽을 생각나게 합니다.

초 여름의 풍경이라면 추위를 잊기위한 좋은 약이 되겠지요?
지난 호주 여행, 그리고 시드니에서 담은 한 낮의 풍경들입니다.
여유롭고 따뜻한 풍경이 추위를 다소 잊게 해줄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하버브리지가 보입니다.
전날 시드니의 야경을 즐겼던 저에게 낮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으로 향해가는 어느 날 시드니의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이곳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입니다.
푸른 하늘과 구름, 시원한 바다를 함께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대 문명의 위대한 걸작품 오페라 하우스가 함께 하고 있으니 기분이 더 좋아질 수 밖에 없겠지요.









시드니를 오가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여류롭다는 것입니다.
뭐 하나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쫓기듯 일상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도시인들과는 너무나 다른 생활을 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멋진 풍경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환경이 영향을 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갈매기들의 모습마저 여유롭게 보입니다.
강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1월의 어느 날 잠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봅니다.

지금쯤 시드니는 한 여름이겠네요. 시드니 사람들은 우리의 겨울을 부럽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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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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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캥거루입니다.
만화나 각종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코알라가 정적인 동물이라면 캥거루는 매울 활동적인 동물입니다.

특별한 천적이 없고 철저하게 보호되는 탓에 그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그 수가 너무 늘어서 개체수를 조절해야 할 정도라고 하네요.
그렇다고 오랜 기간 호주 국민들과 함께 해온 이들에 대한 애정이 식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주여행에서 본 캥거루의 모습은 야생의 활기찬 모습과 동물원에서 본 무기력한 모습 두 가지 였습니다.
같은 캥거루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캥거루의 나라 호주라고 하지만 야생의 캥거루를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해질무렵 부터 활동을 하는 그들의 특성 때문에 여행일정 중에 그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습니다.
캥거루 만나기를 사실상 포기할 즈음 우연히 지나간 사유지에서 뜻하지 않은 만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캥거루 마을이라는 소개가 있었던 한 마을에 캥거루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인지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었지만 낯선 사람의 방문에 경계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도 하고 쉽게 도망가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캥거루 무리는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캥거루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접근해 오면 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을 관리하는 분도 안전이 혹시 모를 사고 위험 때문에 오랜 기간 머물지 말것을 수 차례 당부했습니다.






캥거루는 혼자 다니기 보다는 여럿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 무리속에서 어른 부터 아기 캥거루까지 다양한 연령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어미가 새끼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모습은 실제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관리인의 재촉탓에 긴 시간을 머물지 못했습니다.
야생의 캥거루를 만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마음껏 캥거루들을 볼 수 있는 호주 동물원,
기대했던 캥거루들의 모습은 무기력 그 자체였습니다.
그 전날 보았던 모습들과는 너무나 다른 캥거루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정말 캥거루 맞나 하는 의구심도 생길 정도였습니다.

동물원에서의 안락한 삶이 이들의 야성을 잃게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 앞을 지나쳤지만 이들은 그저 낮잠을 즐길 뿐이었습니다.
낮 시간에 활동을 잘 안한다고 하지만 기대했던 이들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캥거루지만 환경에 따라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인간과 그 문명과 가까워진 캥거루일수록 본래의 모습을 더 잃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이는 캥거루 뿐만 아니라 우린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저는 두 캥거루 중 어느쪽일지 후자의 모습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가져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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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앞서야 하고 빨라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세상입니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시간 종종 걸음을 해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있어서도 빠른 동작이 필수적입니다.
하다못해 점심 식사 시간에 맛집에서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굼뜬 행동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사회 여기저기에 빨리빨리 문화가 고착된 우리나라에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느려서, 아니 느리게 살아야 살 수 있는 동물이 있었습니다.
캥거루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가 그렇습니다.
태어나서 평생을 한 곳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행동반경은 극히 좁고 움직임도 거의 없습니다.





호주 동물원에서 본 코알라는 대부분 잠들어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 야생 코알라 역시 일상의 대부분을 자는 것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유일한 먹을거리인 유카립투스 나무잎을 먹을때만 잠시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하네요.

천성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탓에 평생을 이렇게 살아간다고 합니다.
심지어 산불이 나도 불을 피해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코알라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나른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느려터진 이 친구들은 호주이기 때문에 생존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먼 옛날 호주 대륙이 거대 대륙에서 분리되면서 상당수 생물들이 호주에서만 서식하게 되었습니다.
코알라 역시 다른 대륙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들을 위협하는 맹수도 없고 풍부한 먹을거리와 온화한 기후는 호주가 천국과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인 탓에 호주 정보의 극진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들의 보호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렇게 느리지 않고 여느 동물들과 같은 모습이라면 그 관심도 떨어지고 희소성 또한 떨어지겠지요?
이들은 다른 동물들에게서 볼 수 없는 특성과 함께 호주의 색다른 환경과 어울리면서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구현하는 코알라의 모습은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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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여름의 호주는 비가 자주 온다고 합니다.
우리의 장마철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여름이 오는 길목에 날씨는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호주를 여행한 12월초는 비가 많은 초 여름 그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운 좋게 비를 피해가는 일정으로 호주의 화창한 날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좋은 날씨로 힘겨웠던 일정을 어느 정도 버텨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느 화창한 날 호주의 작은 와인 농장의 모습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한 참을 달려 한 와인 농장에 도착했습니다.
한 낮의 태양이 강렬했던 기억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드 넓은 초록의 대지에 펼쳐진 포도 농장이 작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여름의 빛을 가득 담아 핀 하얀 꽃들과 농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농장은 오랜 기간 운영되어 왔음을 느끼해 해주었습니다.
실제 이 농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와인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호주는 연중 온화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 많아 포도재배와 와인생산에 큰 이점이 있습니다.
동부와 남부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입지에 있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와인에 뒤질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실제 호주 와인은 프랑스, 미국 켈리포니아, 칠레와 더불더 세계 4대 와인 생산국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세계 굴지의 와인들이 참가하는 품평대회에서도 호주 와인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도 가이드 분이 설명해주었습니다.







내부에는 작은 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시음과 판매도 이루어지는데요.
예쁜 색상의 와인의 제 눈까지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와이너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에 가면 생산되는 와인을 보관하는 대규모 와이너리도 있지만 그곳은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시음용으로 제공되는 와인들로 와이너리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다시 외부로 나왔을 때 시간은 한 낮으로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이 농장을 지켜야할 개 한마리는 긴 낮잠에 빠져있고 햇살을 듬뿍 받은 대지역시 더 진한 초록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주 와인의 면모를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기후, 토양에 있어 호주와인은 유리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무한한 경작지는 대규모 생산을 가능케 하고 더 많은 이들이 값싸게 와인을 즐기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한 여름이 된 호주에서 제가 다녀왔던 농장의 포도들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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