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던 어느 날, 경북 상주의 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이 날은 갑작스런 비에 출사 일정이 변경되고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방문한 농가는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였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노란 국화꽃이 그 안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오는 비에 몸도 젖고 마음도 젖었지만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농가의 한편에는 알로에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는 열대과일입니다.


온도 관리가 중요한 과일이기에 좋은 시설뿐만 아니라 사람의 세심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초록의 알로에와 노란 국화꽃을 한 자리에서 담았습니다.
대비되는 색이 꽤 괜찮은 조화르 이루었습니다.


이 농장의 비닐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야채도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정성이 듬뿍 담긴 야채들은 너무나 싱싱해 보였습니다.


이 곳에서 피어난 국화꽃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렇게 국화들은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과정을 거칩니다.
잠시 노란 물결속에 제 마음을 던져 보았습니다. 마음 한편이 따듯해 짐을 느낌니다.

이 꽃들은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 있을까요?


이 국화꽃들은 그 향을 가득 담은 꽃차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공적인 요소를 가미하지 않은 국화꽃은 그 향기를 가득 담은 차로 소비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국화차 한잔이 제 앞에 놓였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한기가 느껴지는 하루였지만 한 잔의 차가 마음을 너무나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잠시 국화꽃 향기에 빠져 피곤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4
경북 문경 출사 때 문경 거점산지유통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문경지역 사과가 모여 전국 각지로 나가는 곳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과 처리능력을 지닌 곳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현대식 시설의 처리 시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온 보관시설과 사과 선별시설 모두 너무나 위생적이고 놀랄 정도로 규모가 크더군요.


문경에서 생산된 사과가 처리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문경 역시 일교차가 심한 기후조건과 오랜 사과재배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로 문경사과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대부분의 사과가 처리된다고 하네요.


사과의 선별과 포장의 과정은 자동화 공정에 따라 진행됩니다.
이 레일을 따라 가는 사과들을 보니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기 전 모습이 연상됩니다.



선별 과정을 거친 사과들이 레일을 따라 이동합니다.
그 속도가 빨라서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사과들이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스릴 넘치는 과정으로 거치는군요.


사과가 탄 롤러코스터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 이동합니다.
얼핏 복잡한 길들이 이어지지만 그 과정은 일체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포장을 위해 마지막 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자동 제어장치는 사과를 정확하게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이보다 스릴있고 안전한 롤러코스터가 있을까요?


이 사과들은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사과 제품을 위한 세척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단순 포장만 아니라 다양한 사과 제품을 만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포장은 사람의 손을 거칩니다.
역시 사람의 정성어린 손길이 있어야 그 맛도 유지될 수 있겠지요.
주문량에 맞추기 위해 일 하는 분들의 손길도 바쁩니다.


여기 또 하나의 롤러코스터가 있었습니다.
박스가 포장되기 전 상태로 자동 처리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 롤러코스터가 많이 가동될수록 일하는 분들도 신이 나겠지요?



포장된 사과들이 출하를 위해 쌓여 있습니다.
문경 사과는 전국 가지의 대형 마트나 판매점으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그 명성만큼이나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클린사과도 있고요.


문경사과로 이곳 농협에서 만든 사과 쥬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박스가 있어 살펴보니 대만으로 수출되는 사과박스였습니다.
문경 사과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로 판매되는 글로벌 과일이었습니다.

수출되는 우리 과일을 보니 마음 한편이 뿌듯해 졌습니다.


작업이 마무리 된 사과상자입니다.
이 곳에서의 작업은 그 속도가 너무나 빨라서 사과의 처리 과정을 빨리 움직여야 볼 수 있었습니다.

첨단 시설에서 사과들은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되고 있었습니다.
사과를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정성과 현대화된 시설이 만나 문경사과의 명성을 이어가는 듯 했습니다.

문경사과가 앞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2
경북 문경 가은읍에 산세가 너무나 멋진 희양산이 있습니다. 읍내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 아래 수십개의 농가가 옹기종기 살고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더 멀리 하얀 암벽처럼 도드라져 보이는 산이 희양산입니다.
예전에는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라들이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입산이 철저하게 통제된다고 하네요.
저 산에 봉암사라는 오랜 고찰이 있는데 수행하는 스님들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1년 단 한번 석가탄신일에만 일반인들의 출입 허용되는 곳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곳을 흐르는 물은 깨끗할 수 밖에 없겠지요?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지만 여름이면 계곡을 흐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 물은 각종 미레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1급수로 그냥 마셔도 이상이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물로 농사를 지으니 그 생산물도 당연히 좋겠지요.



계곡에 곶감이 되기 위해 메달려 있는 감들이 있습니다.
판매를 위한 것은 아니고 마을 사람들이 먹기 위한 것인데 맑은 계곡물과 어울리니 또 다른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위위에 감을 말려도 이 곳에서는 걱정이 없습니다.
청정 자연이 가을 말려주기 때문입니다.


농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검은콩으로 만든 메주가 처마에 달려있습니다. 그 모습이 정겹습니다.


집 한편에 메달려 있는 곶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달콤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한 어르신이 도리깨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제 사진촬영이 귀찮으실수도 있는데 묵묵히 일에만 열중이십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을 이렇게 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수 차례 도리깨질을 하면 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희양산 아래 농가들은 농촌의 정취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 옛 농촌의 정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대부분 수확이 끝났지만 청정 자연속에서 무농약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하는 쌀이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귀농한 분들을 중심으로 작목반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수년간의 노력끝에 땅을 정화하고 지금은 자체 자생력이 있는 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청정 1급수의 물이 합쳐져 희양산 우렁쌀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좋은 농산물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 땅, 물, 공기가 모두 최고인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수확된 쌀이 건조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쌀은 철저하게 주문에 의해서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 곳 쌀을 접해본 소비자들의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소개를 통해 주문이 꾸준히 이어진다고 합니다.
더 큰 수익을 위해 판매 규모를 늘리기 보다 좋은 쌀을 공유하는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시네요.

향후에는 쌀과 함께 이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들을 판매하려 하신다고 합니다.



쌀 건조장 앞에서 한 어르신을 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요즘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하시는데 빨리 건강이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 작목반의 총무님이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인심좋은 농부님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이 분도 도시에서 귀농을 하셨습니다.
이 마을 작목반은 이렇게 도시에서 귀농하는 젊은 분들이 이끌고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로간 반목하기 보다는 양보하면서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더군요.


이곳을 떠나면서 마을 어귀에 있는 수호신 나무를 담았습니다.
소박한 사당도 밑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정월 대보름이면 이 곳을 중심으로 제를 지내고 달집을 태우는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직접 농사짓는 모습을 담지 못했지만 희양산의 멋진 산세와 청정 자연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자연과 더불어 사는 농업인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이 분들의 바램처럼 이 곳에서 나는 농산물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희양산 우렁쌀의 구입과 문의는 http://cafe.daum.net/urungssal 다음 카페를 참조하시거나
전화 010-2763-6376, 011-9246-4844  임덕배 님을 찾으시면 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희양산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8
깊어 가는 가을, 김장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요즘에는 마트나 판매점에서 김치를 사다 먹는 경우도 많지만 김장김치의 맛을 따라오지는 못할 듯 한데요.

김장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좋은 배추가 아닐까요?

농촌 출사중에 배추 수확이 한창인 경북 문경의 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수확을 기다리는 배추들이 밭에 가득합니다.
문경지역은 그 지대가 대체적으로 300~400 미터의 고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일교차가 크고 과일이나 채소를 키우는데 유리함이 있습니다.

문경의 배추 역시 이러한 이점으로 가지고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품질을 자랑합니다.



밭에 있는 배추 하나를 가까이서 들여다 보았습니다.
싱싱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배추 수확인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한 분이 배추의 뿌리를 잘라냅니다.



그러면 나머지 분들이 배추를 박스에 담아 트럭이나 기타 운송 수단으로 옮기에 됩니다.
그 양이 너무 많아서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루 종일 일해도 이 밭의 배추를 다 수확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제가 방문한 농가는 온 가족이 배추 수확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젊은 아들도 힘을 보태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하다 이번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농촌에서 보기 드문 젊은 일꾼입니다.


여기 어머님도 일을 거들고 계셨습니다.


이 농장의 사장님이 수확한 배추를 보여주셨습니다.
좋은 배추는 속이 꽉차고 그 색이 뚜렸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 배추는 정말 좋아 보이지요.


수확된 배추들은 박스에 차곡차곡 정리됩니다.


그리고 농장의 저온 저장 창고로 옮겨집니다.
이 시설 덕분에 배추의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고 그 품질 유지가 용이해져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해마다 거듭되는 배추값의 폭등과 폭락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시네요.

그 어떤 시기에도 생산하는 농민들은 소득에 큰 변화가 없다고 합니다.
산지에서 싸게 유통 업자들에게 판매되어도 실제 소비자들에게 비싸게 팔리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최근 이 농가에서도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배추의 제고를 줄이고 또 다른 수익원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더 많은 절임배추를 생산하신다고 합니다.
제품의 위생문제도 크게 개선되고 생산량을 늘리고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이득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배추를 수확하는 시기라 절임배추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없었습니다.
자동화 시설의 시험 가동장면을 대신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배추들은 이렇게 컨베이어 시설을 통해 이동합니다.
우선 반반씩 자동 절단이 됩니다. 그 이후에 세척과 소금으로 절이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세척 시설 역시 자동화되어 있었습니다.
월풀 욕조같이 물방울이 생기는 장치도 있었습니다.
이 시설에 사용되는 물은 지하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지하수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문경의 지하수라면 안심할 수 있겠지요?


배추를 절이는데 사용되는 소금은 전량 국내산 천일염을 이용합니다.
산지에서 특별히 주문한 소금을 사용합니다. 그 세심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배추를 세척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세찬 물살로 샤워도 하고 2중 3중의 세척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배추가 고생이 많습니다.



수 차례 세척과정을 거친 배추가 너무나 깨끗하고 신선합니다.

절임 배추의 경우 충분히 새척을 하였기 때문에 김장을 할 때 또 다시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배추가 더 물러지고 김장 김치의 맛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방문한 농가을 중심으로 이 지역 배추농가들은 절임 배추의 판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식품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려 자동화된 시설을 만들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었습니다.

현재는 지인 분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그 양을 늘려갈 예정이라 하십니다.

김장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일중 하나가 배추를 절이고 씻는 일인데요.
청정 배추가 함께하는 문경 절임배추라면 김장의 수고도 덜고 그 맛도 높일 수 있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택배를 통한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수월한 김장을 위한 또 다른 옵션으로 고려해도 될 듯 합니다.

절임배추에 대한 주문 및 기타 문의는 황소바위 농장 대표 강호철님 전화 043-833-8828, 010-6479-8828 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610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0
가을이 되면 가장 바쁜 곳이 있습니다.
경북 상주가 그곳인데요. 전국 곶감 생산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날이 추워질수록 곶감의 수요는 늘어납니다. 

이런 수요에 대비한 곶감을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방문 농가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 좋은 감이 먼저 수확되어야겠지요?
상주는 오래 전부터 감으로 이름 난 고장입니다. 감나무들도 그 수령이 오래되었고 감 농사도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러한 전통에 일교차가 큰 날씨, 청정 자연의 맑은 물과 공기는 좋은 열매를 맺게하는 천해의 요건이 됩니다.

비오는 휴일이었지만 곶감을 만드는 작업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요즘이 한창 바쁠 시기라고 합니다. 한 달의 작업이 감 1년 농사를 좌우한다고 하네요.



곶감을 만들기 감을 건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껍질을 깍아내야 합니다.
감 하나한 마다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은 힘든 작업을 묵묵히 하고 계셨습니다.
수십년의 세월동안 이 작업을 하셨을텐데 이 분은 불평없이 그저 작업에만 열중이십니다.



최근에는 감 깍는 기계가 개발되어 그 작업을 조금은 수월하게 합니다.
가장 윗 부분의 껍질을 제거한 감은 이렇게 자동화된 기계로 나머지 부분을 깍아냅니다.
껍질이 벗겨지는 과정이 정말 신기하더군요.



이렇게 껍질이 벗겨진 감은 사람에 의해 마무리 작업을 거칩니다.
불량품도 걸러내고 미흡한 좀 더 세밀하게 손질하게 됩니다.
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사람의 세심한 손길을 따라 올 수는 없겠지요?


자!! 이제 곶감을 만들기 위한 1차 준비가 끝났습니다.
고운 빛의 감들이 건조과정을 위해 모였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이 좋을 듯 한데요.



감들은 작업자의 손으로 끈이나 작업 도구로 엮어집니다.






이렇게 엮어진 감들은 건조장에 매달려 일정기간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감들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됩니다.
그렇게 해야 지나치게 딱딱해 지는 것을 막고 특유의 쫀득쫀득한 감촉과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황태 덕장같이 감들이 건조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보통 15일 정도의 건조과정을 거쳐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곶감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이 끝나면 상주의 특산품 상주 곶감이 탄생하게 됩니다.
지금은 한창 수확과 건조가 진행되는 시기라 올해 곶감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상품화된 제품은 너무나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냉동 보관을 하게되면 그 맛을 오랜기간 유지하면서 특유의 질감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감은 기침 설사에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방에서도 호홉기가 약한 사람이나 고혈압을 지닌 사람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고 항 바이러스 효과까지 있어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최근 온 나라를 괴롭히는 신종플루에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곶감의 하얀 가루는 앞서 예기한 감의 효과와 함께 원기회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곶감을 자주 먹을만 하지요.


이 농가에서는 곶감외에 감을 이용한 아이스 홍시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냉동 보관된 홍시는 이렇게 꺼내서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떠 먹을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또 하나의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겠네요.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감은 설사에는 효능이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가 올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하루네 3~4개 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적절히 드시면 건강도 지키고 그 달콤함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겠네요.


농가 입구의 풍경입니다.
옥상에 설치된 곶감 건조장이 이채롭습니다.

이 지역 분들에게 곶감은 생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과일입니다.
그 과정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기 힘든 농촌의 현실이 이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그런 현실에 구하기 보다는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들어간 곶감이니 만큼 그 맛은 당연히 좋겠지요?
올 가을 농업인들의 노력이 커다란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곶감 구입 및 관련 문의는 상주 황금 곶감농장 이남주 사장님 전화 054) 534-4966, 010-8387-6969 로 하시면 됩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상주시 남원동 | 경북 상주시 연원동 594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7
가을비로는 꽤 많은 비가 내린 휴일, 경북 상주를 방문했습니다.
농 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로 일하면서 경북은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경북 문경과 상주를 찾았습니다.

상주하면 경북에 있는 작은 도시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왠지 서울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예전에는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이곳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인근에 고속도로가 생기고 실제 그 거리가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바로 이곳 상주에가면 수 많은 감나무들이 가을의 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오후가 되자 조금씩 내리던 비는 장대기가 되었습니다.
이 200년 넘은 감나무에도 새찬비가 내리치고 있었습니다.

잘 익은 감들과 수 많은 세월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면서 무게를 더 했지만 이 나무는 꿋꿋하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긴 세월을 흔적을 담고 상주의 농가로 향했습니다.




상주는 감의 고장답게 곳곳에 감나무들이 있습니다.
제가 찾은 마을에도 탐스러운 열매가 열려있었습니다.
비가 내려 맺혀있는 물방울은 감나무 열매를 보석처럼 빛나게 합니다.



내리는 비가 사진가에게는 멋진 풍경을 만들지 모르지만 농민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수확을 앞둔 감나무들에 내리는 비가 그지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감 수확의 손길은 더욱 더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비는 계속 됩니다.
익어가는 단감에도 빗방물이 맺히고


작은 감나무 밭에도 비가 내립니다.
이제는 그만 그쳐도 될 것 같은데 비는 멈출줄 모릅니다.


이동 중 비가 그쳤습니다.
이 나무는 수확이 끝났네요. 이 감은 동물들의 차지가 될까요?


상주 농가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어귀에 커다란 밤나무가 서 있습니다.
저 감이 맛있어서 그런지 새들이 둥지를 틀었네요.

주렁주렁 열린 밤이 풍요로은 가을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상주 감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상주의 대표적인 과일이 곶감입니다. 곶감 이야기 없이 상주를 갔다고 하면 안 되겠지요?

상주 곶감 이야기가 다음에 이어집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상주시 남원동 | 경북 상주시 연원동 594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0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은 여러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 했던 강가의 나루터는 멋진 산수화 같은 느낌을 주었구요.

마을길을 따라 가면 우리 농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 걷이를 앞둔 하회마을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가로수들이 함께 합니다.
저 편으로 가면 어떤 풍경을 담을 수 있을까요?


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길 안내를 해줍니다.
안개 낀 아침이지만 이 이정표가 기분을 좋게 하네요.




마을의 논은 낮은 구름과 안개가 뒤덮고 있었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에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이것을 벼가 익는 냄새라고 해야할까요?



좀 더 논에 다가갔습니다.
벼에 맺힌 이슬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만 볼 수 있는 보석들이겠지요.


이 벼들은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습니다.
벼들은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르다고 하네요. 이 친구는 좀 더 가을을 느낄 수 있겠는데요.





층층이 산 비탈까지 이어진 논에도 벼가 익고 있습니다.
심술궂게도 안개가 그 모습을 자꾸 가리네요.


아!! 한 뼘 높은 곳에 솟아있는 꽃은 들판이 더 잘 보이겠네요.




시간이 지나자 점점 안개가 걷히고 구름 사이로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들판에 점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구름이 걷힌 푸른 하늘이 너무 반갑습니다.
가을 들판은 이렇게 푸른 하늘과 함께 해야 그 모습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가면서 가을 들판을 담습니다.
언제 또 구름이 하늘을 덮을까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그 마음을 알았을까요? 구름은 더 이상 심술을 부리지 않고 풍경의 조연이 되어 주었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있을까요?
김포 총각에게는 너무나 먼 곳에 있는 하회마을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순간의 모습이지만 제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으니 말이죠.

하회마을의 또 다른 모습은 다음에 또 이어집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 안동하회마을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2 : 댓글 0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은 농어민들 사이에서 "태평짱"으로 통합니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농어민들과 소통하기를 즐겨합니다.

인터넷에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는 농어민이라면 그의 아이디 태평짱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장관은 태평짱이라는 이름으로 동등하게 농어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지방 곳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 방문지 중, 경북 안동의 안동 신 시장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많은 일정 탓에 많은 시간을 머물지는 못했지만 추석 농산물 물가를 직접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순간 순간 재래시장의 어려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의 안동 신 시장 방문의 이모저모를 담았습니다.


안동시 중심부에 자리잡은 안동 신 시장, 입구의 모습은 여느 재래시장과 다르지 않습니다.




시장의 내부는 깨긋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판매되는 상품에 따라 구획별로 잘 정리 되었고 넓은 통행로가 여유있는 시장보기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평일 오전이었지만 추석을 앞둔 시장에 사람들이 점점 모이고 있었습니다.


시장 한 편에 바닥에 있는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상인들의 자필이 함께 한 구조물이 시장에 대한 이들의 사랑과 노력을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장태평 장관이 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시장 입구에서 자세를 낮추고 자판을 펴고 있는 할머니와 눈을 맞쳐봅니다.
장관의 말 한마디 한미디에 할머니는 너무나 좋아하십니다.

이 할머니는 오랜 기간 이 시장의 바닥에서 이렇게 홀로 자판을 펴고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양이 많지만 않지만 집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 하기도 하면서 소박한 자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홀로 리어커에 물건들을 싣고 집과 시장을 오가시는 고단한 삶이지만 이 날은 너무나 기분이 좋으셨나 봅니다.


어느 떡집에 들러 상인의 예기를 들어 봅니다.


장관은 들르는 곳마다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겠지요?



가는 곳 마다 상인들은 반갑게 장관의 손을 잡고 이런 저런 예기를 하고싶어 합니다.
그들이 예기를 경청해 주는 장관이 이분들에게 절실해 보였습니다.



시장의 어느 건어물 가게에서도 반갑게 장관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장관은 그의 마음을 전해주려는 듯 그들의 손을 꼭 잡아 줍니다.


한 상인이 장관에서 기념 사진을 요청했습니다.
장관은 기꺼이 함께 사진촬영을 합니다.
장관은 농어민들을 위해 그의 초상권을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농산물을 파는 상인에게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재래시장 방문은 끝이 났습니다.
한정된 시간 탓에 상인들의 목소리를 더 많인 들을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전에 추석 제수용품을 준비하기 위해 동네 시장을 갔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은 대형 마트가 곳곳에 들어오는 통에 재래시장으로 오는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재래시장의 어려움이 커짐을 의미합니다.

이 곳의 상인들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장관에서 그들의 노력을 예기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큰 지원이 아니어도 재래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클 것입니다.

올 추석, 재래시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풍성해 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소비자들도 이번 추석에는 정감있고 사람 냄새나는 재래 시장에 발걸음 하면 어떨까요?
저 부터 실천해 봐야겠네요.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안동시 서구동 | 안동신시장마트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지후니 지후니74 트랙백 0 : 댓글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