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일정이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잠실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도는 공연은 10월 남부 지방인 여수와 창원을 끝으로 야외 공연을 마무리하고 실내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10월 태풍으로 여수 공연이 취소되는 아픔이 있었다. 그렇기에 10월 달의 유일한 공연인 창원 콘서트의 의미는 더했다. 


조용필 역시 여수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이전 공연보다 많은 멘트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했다. 공연 레퍼토리 역시 좀 더 친숙한 곡으로 변화를 주었다. 대신 조명과 멀티미디어 화면은 더 업그레이된 모습이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공연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0월 13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 장면을 담아보았다. 




이전 공연과 같은 화려한 오프닝



다양한 화면이 펼쳐지는 멀티 스크린



화려한 무대



어김없이 등장한 이동 무대



관객들과 함께



멋진 마무리


이번 창원 공연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악조건 속에서 음향 등에서 소소한 문제들이 몇 차례 발생하기도 했고 조용필 역시 환절기에 컨디션 저하로 애를 먹었다.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은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연은 이전과 같이 역동적이고 화려했고 팬들을 하나로 묶었다. 


깊어가는 창원의 가을 밤, 그도 관객들도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진, 글 : 지후니 74 (youlsim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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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하반기 두 번째 일정은 대전이었다.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16강전에서 안정환의 연장 결승골로 이탈리아에 승리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이 그 장소였다.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였던 대전 콘서트는 시종일관 흥겨운 축제가 같이 흥분되고 열광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마치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의 뜨거운 열기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용필 역시 이러한 팬들의 열기에 함께 호흡하고 끝까지 온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나오는 힘 있는 보컬, 그와 함께 하는 위대한 탄생의 사운드, 가을밤의 멋진 정취, 아름다운 대전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까지 어우러진 무대는 멋지다는 표현 그 이상이었다. 그 대전 콘서트 현장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다.



공연장 전경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함께 하는 시작전의 분주함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 쇼, 강렬한 인트로









오프닝 곡 "여행을 떠나요" 와 함께 무대에 오른 조용필










시시각각 변하는 멀티스크린의 화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하는 무대









어김없이 가동된 이동식 무대







수줍은 하트, 팬들과의 소통의 시간









그 어디보다 적극적이고 뜨거웠던 팬들의 열기









절정으로 향해가는 공연 속, 한곡 한곡 모든 힘을 다한 조용필









앵콜 무대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들, 그 열정에 보답하든 폭발하는 불꽃



이번 대전 콘서트는 그 열기가 마지막까지 식지 않았다. 대부분 콘서트에서 일정 관계로 앵콜곡을 다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전 콘서트에서는 끝까지 조용필과 함께 하는 모습이었다. 그 열기는 관객 가장 뒷자리에 있었던 나를 앞으로 앞으로 이끌었다. 깊어지는 가을 밤 조용필 콘서트는 모두가 함께 하는 열정의 장소였다. 


이렇게 조용필 데뷔 50주년 콘서트 9월 일정은 마무리됐다. 그의 콘서트는 10월, 11월, 12월까지 계속된다. 계속 변화하는 그의 콘서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글 : 지후니 (youlsim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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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여름의 더위가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9월 첫날 그리고 첫 토요일,  조용필 데뷔 50주년 콘서트의 하반기 첫 장이 수원에서 열렸다.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올여름 무더위와 기록적인 폭우 현재 진행형이고 올해 유난히도 비와 인연이 깊었던 그의 공연이었지만, 이날은 날씨의 심술을 피해 간 최상의 상태에서 그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하반기 첫 공연에서 만난 조용필은 더 강해지고 화려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더 많이 준비하고 공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공연이었다.  수원 종합 운동에서 열린 그의 공연 이모저모를 담아보았다.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인트로 곡과 불꽃으로 시작한 공연





대형 멀티스크린의 화려하고 다양한 배경 화면들

이번에는 공연의 장소인 수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추가됐다.





올해 콘서트 중에서 가장 날씨가 좋았던 탓일까? 

그의 목소리는 활력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그의 공연 때마다 만나는 화려한 꽃가루로 가득한 무대 장면





조용필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동식 무대,

이번에는 그의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 전원이 함께 했다. 





이번에 조용필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꽤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덕분에 그와 바로 옆에서 함께 하는 행운을 누린 분들도 많았다. 

나름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고 했는데....... 





절정으로 향하는 공연





단순히 멋있다 좋았다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공연이었다.

강렬하고 더 풍성해진 사운드는 그 어떤 락 콘서트 이상의 힘이 느껴졌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하려는 그의 마음도 함께 느껴졌다.



수원 공연으로 시작으로 다시 이어지는 그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더 강해지고 진화하는 조용필이 기대된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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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주년 기념 콘서트의 상반기 마지막 일정은 의정부, 의정부종합운동장이었다. 과거 의정부 공연 당시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큰 성원을 받았던 의정부는 이번에도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을 뜨겁게 환영해주었다. 조용필 역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에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잠실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날씨의 심술이 또다시 모두를 힘들게 했다. 비 예보는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비는 예보와 달리 공연 시작과 동시에 공연장에 내리기 시작했다. 자칫 공연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집중도도 떨어질 수 있었지만, 조용필은 침착했고 더 힘차게 공연에 임했다. 함께 한 관객들도 비에 아랑곳 하지않고 뜨겁게 이에 호응했다. 

어쩌면 비가 와서 더 인상적이었던 조용필 의정부 공연이었다. 의정부 공연의 이모저모를 담아 보았다. 



강렬한 불꽃쇼, 오프닝 곡으로 시작한 공연, 공연에 열광하기도 전에 비가 내렸다. 비를 직접 맞아야 하는 잔디석관객들이 순간 동요하기 시작했다. 공연 자체가 흔들릴 수 있었다. 



공연자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 조용필은 침착했다.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다잡았다. 관객들은 다시 공연에 집중했다.



공연장에 비는 치명적이다. 각종 전자 장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필 콘서트의 이동식 무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비가 와도 이동식 무대는 관객들 속으로 향했다. 조용필은 자신에게 씌워진 비가림막을 거부하고 관객들과 비를 함께 맞았다. 



좀 더 가까이서 담아본 조용필, 관객들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온 그로 인해 공연장 분위기는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비가 잦아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공연장, 비와 조명이 어울리는 장면은 공연장을 더 아름답게 빛나게 했다.



의정부 공연을 상징하는 사진은 이 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빛과 조명, 조용필의 열정이 함께 하는 이 장면 장면은 관객들을 계속 집중하게 했다. 



앵콜곡이 모두 끝날 때까지 의정부 공연장은 뜨거운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모두 일어서서 함께 노래했고 함성을 외쳤다. 비가 내리는 날씨는 모두 잊어버린 듯...... 다만,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우비를 미리 지급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면 보다 원활한 공연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는 아쉬움은 남았다.

그렇게 조용필 50주년 콘서트의 상반기 일정은 마무리됐다. 비로 시작해 비로 마무리된 일정이었다. 비로 인한 아쉬움보다는 비가 만든 색다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조용필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그의 건재를 확인했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뮤지션임을 함께 확인했다. 그의 하반기 그리고 새롭게 발매될 20집 앨범까지 앞으로의 조용필이 궁금해진다.

당장은 하반기 계속 이어질 콘서트에서 어떤 모습의 조용필을 만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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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50주년 기념 콘서트,  세 번째 무대는 광주에서 열렸다. 첫 막을 연 잠실에서는 비가, 두 번째 무대 대구에서는 바람이, 이번에는 때이른 무더위가 말썽을 부렸다. 하지만 조용필, 그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고 그의 공연을 즐기려는 팬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조용필은 이전 두 번의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2시간이 넘는 긴 공연 내내 열정을 잃지 않았다. 팬들 역시 그 열정에 뜨겁게 성원을 보냈다. 한 여름과 같았던 6월 광주 공연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담아 올려 보았다. 



강렬한 EDM 프롤로그로 시작된 공연, 오프닝 곡 여행을 떠나요로 금세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종이 꽃가루가 무대의 화려함을 더해주었다. 마치 빨리 우리 곁을 떠나간 봄이 다시 찾아온 듯했다. 



조용필의 이동 무대는 이번에도 공연 시작부터 가동됐다. 이동식 무대는 수시로 앞뒤로 자리를 옮기며 팬들을 보다 가까에서 만날 수 있게 했다. 잠실 공연에서는 비가 팬들과의 소통을 방해했지만, 이번에는 보다 자유롭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이동식 무대는 크지 않았지만, 무대가 작던 크던 조용필은 온 힘을 다해 노래했다. 



이번 광주 콘서트의 무대는 역시 화려했지만, 잠실 공연보다 레이저 조명을 줄이고 팬들이 공연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팬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조용필의 모습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손에 손에 야광봉을 든 팬들의 물결과 화려한 무대, 조용필의 열창이 어우러진 공연장은 나이와 성별, 세대의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놀이마당이었다. 조용필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로 다양하게 구성된 팬들을 배려했다. 중간중간 위트가 섞인 멘트는 공연의 조미료 같은 역할을 했다. 



절정으로 향하는 콘서트, 팬들은 모두 일어섰고 함께 노래하고 조용필과 함께 했다. 조용필은 앙코르 곡도 이동무대와 함께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은 덜어주었다. 



폭풍처럼 몰아친 공연이 끝난 뒤,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왔다. 조금만 더 그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조용필 콘서트가 끝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이번 50주년 콘서트는 그 상징성 때문인지 그런 아쉬움이 더했다. 이제 그와 이런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더 남았을까 하는 부질없는 걱정도 생긴다. 

하지만 그의 콘서트가 이어진다는 점은 조금은 위안이 된다. 광주 콘서트에서 조용필은 건재를 과시했고 현재 진행형의 아티스트임을 증명해 보였다. 불안한 미래보다는 앞으로 그의 음악과 공연을 더 기대하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른다. 조용필 50주년 콘서트의 다음 여정에는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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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이라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는 조용필, 그의 50주년 기념 콘서트 그 시작을 알리는 잠실 공연이 5월 12일 열렸다. 5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남북 화해무드가 급속하게 조성되는 과정에서 남북 예술단의 상호 공연에서의 그의 존재감, 모처럼만의 방송 출연 등 조용필에 대한 매스컴의 보도가 많아지면서 50주년 콘서트의 대중적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번 잠실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표가 매진됐고 실제 현장에서 느낀 열기는 상상이상이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였고 그의 무대에 열광했다. 조용필은 팬들과 함께 그의 음악 인생 50년을 되돌아봤고 추억을 공유했다. 그리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수차례 전달했다. 많은 비가 그와 팬들을 방해했지만, 공연장에서의 조용필과 팬들의 소통과 공감의 마음까지 갈라놓지 못했다. 조용필의 잠실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그의 음악을 수십 년간 공유하고 지지한 팬들과 그의 열정이 하나로 어울리는 감동의 현장이었다. 

그 현장의 장면들을 공연장 가장 높은 곳에서 담아보았다. 



많은 비가 내리는 날씨, 공연 시작 전 풍경, 마치 유니폼 같은 하얀 우비를 입고 모인 사람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오프닝 공연, 
조용필 50주년을 축하는 각계각층 인물들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된 콘서트



그가 작업 중인 신곡의 장르로 예고된  강렬한 EDM 사운드의 인트로와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함께 등장한 
조용필,
그의 콘서트에서 마지막 곡으로 주로 선곡되었던 "여행을 떠나요"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공연



공연 시작부터 가동된 조용필 공연의 상징과도 같은 이동식 무대,
이동식 무대와 함께 끊임없이 이어진 팬들과의 소통



무대 예술이라는 말이 딱 맞는 무대 연출 



빗속의 열창



그의 50년을 기억하는 장면들, 팬들과의 만남


3시간 가까운 시간이었지만, 가왕은 쉼 없이 노래했고 이전 공연과 달리 중간중간 그의 멘트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공연의 선곡은 그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80년대 곡들 비중이 높았다. 50주년을 맞이해 선곡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졌다. 

하지만 후반부 조용필은 비트 있는 곡들로 그의 현재 음악도 함께 보여주었다. 가왕의 열정에 관객들은 더 큰 열정으로 화답했다. 

마지막 "친구여"에 이어 앵콜곡으로 부른 "바운스"는 모든 관객들의 떼창을 불러오며 그의 신화가 현재 진행형임을 입증했다. 조용필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의 50주년이 과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앞으로 그의 음악 인생이 더 발전되고 계속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올 한해 계속된 그의 50주년 콘서트의 여정이 기대된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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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인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단연 조용필이다. 수많은 가수와 음악인들이 우리 역사와 함께했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인물로서는 조용필이 으뜸이다. 여러 가수들이 국민가수의 칭호는 받았지만, 조용필은 가왕으로 통칭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드물다. 

그만큼 조용필의 발자취는 우리 현대 대중음악의 역사 그 자체였다. 그런 조용필이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로 돌아왔다. 그의 50주년 콘서트를 시작하는 잠실 메인스타디움 공연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가 오픈된 지 얼마 안 돼 5만여 석이 전석 매진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조용필 공연의 티켓 파워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었다. 그가 2017년 대외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온 일이다. 아마도 50주년이라는 상징성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필은 데뷔 이후 주류 음악가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조용필은 트로트에서부터 락과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모두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하고 완성했다. 이로 인해 조용필은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가수이나 음악가가 될 수 있었다. 

1980년대는 그의 최전성기였다. 조용필은 당시로는 파격적인 사운드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왔다. 여전히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조용필의 "단발머리" 의 "뿅뿅뽕" 하는 신디사이즈 리듬은 지금 들어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조용필은 이 "단발머리가" 가 수록된 정규 1집 앨범을 시작으로 최고 가수의 자리에 올랐고 부와 명예를 함께 얻었다. 조용필은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발표하는 앨범마다 변화를 시도했고 자신의 음악색을 뚜렷하게 했다. 






1980년대 신군부로 대표되는 독재와 억압, 권위주의 시대였다. 모든 것이 획일화되고 표현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인정받지 못하는 시절이었다. 대중가요는 그 시대에 대중들에게는 일종의 탈출구였다. 조용필은 권위주의 시대에 대중들이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였다. 특히, 1980년대 조용필은 젊은 층에게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 오빠부대의 원조가 되기도 했다. 조용필은 인기는 텔레비전 쇼 프로에서 항상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가수가 그였고 수많은 차트 1위 수상과 연말 시상식의 대상 수상자로서 이름을 올리게 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조용필은 스스로 변화를 모색했다. 그는 연말 시상식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방송 출연 횟수를 줄였다. 대중가수가 미디어 노출을 줄인다는 건 큰 모험이었지만, 조용필은 대중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했다. 그 방식은 공연이었다. 조용필은 자신만의 음악을 마음껏 대중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만의 공연으로 대중과 만났다. 대신 미디어에서 멀어진 탓에 그의 전성기가 이렇게 저물어 간다는 시선도 함께 감수해야 했다. 

조용필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필의 색이 짙은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조용필 만의 공연을 완성시켜나갔다. 그 과정에서 그의 음악은 더 깊이있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조용필의 공연은 나날이 진화했다. 하지만 미디어 노출이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 그의 이러한 시도는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 발표하는 앨범 역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대신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그를 지탱했다. 조용필은 대중에 영합하는 가수에서 팬들을 이끌어 가는 음악가로 변화를 거듭했다. 조용필은 패들은 이런 그에게 큰 지지와 성원을 보냈지만, 대중들과 멀어지는 그의 모습에는 안타까움을 못내 감출 수 없었다. 실제 조용필의 존재는 젊은 층에서는 잊혀져갔다. 2000년대도 넘어오면서 주류 음악은 아이돌 가수들이 주도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자리를 지켰지만, 미디어의 관심에는 멀어졌다. 조용필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그는 과거의 인물이 되었다.  

조용필이 새롭게 조명된 건 2013년 발표된 그의 19집 앨범이 음악성과 함께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면서였다. 조용필은 19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이전과 달리 인터넷 등을 활용해 대중들과 소통했다. 방송 출연은 여전히 없었지만, 다양해진 소통의 창구는 그를 다시 대중들 앞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젊은 감각의 진보적인 앨범 수록곡, 바운스와 핼로 등의 노래는 전 세대에 사랑받는 곡으로 자리했고 조용필은 일종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각종 가유 순위 차트에서 그의 노래는 상위권을 점유했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조용필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9집 앨범은 그해 최고 인기 앨범이었다. 가왕의 귀환이라는 말이 딱 맞는 2013년이었다. 그를 몰랐던 젊은 층들로 그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조용필은 그가 왜 최고인지를 입증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조용필은 데뷔 5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맞이했다. 그의 50주년 콘서트는 홍보가 많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새로운 20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벌써부터 그의 새로운 앨범은 19집을 능가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950년 생으로 나이 70을 바라보는 조용필이지만, 그의 음악은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그의 데뷔 50주년 첫 콘서트는 5월에 시작되지만, 그의 올해 첫 무대는 북한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 예술단의 평창 올림픽 기간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북한에 방문하는 남측 예술단에 그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조용필은 2005년 북한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당시 조용필은 그의 히트곡과 함께 남. 북이 모두 공함할 수 있는 선곡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는 단독 콘서트는 아니지만, 뜻깊은 일에 그는 다시 동참했다. 4월 초 북한 주민들은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조용필의 2018년 첫 공연을 보게 됐다.

조용필은 언제가 우리 곁에 있어다. 그의 음악은 항상 진화했고 지금은 크게 활성화된 공연 문화를 선도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팬들의 설득하고 그를 따라오도록 했다. 19집 앨범을 통해서는 그가 현재 진행형의 가수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데뷔 50주년은 그에게 과거를 돌아보는 것 이상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앞으로 계속될 조용필의 음악세계가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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