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이 예고한 대로 11월 18일 두 곡의 신곡을 발표했다. 2013년 19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그의 신곡 '찰라'와 '세렝케티처럼'은 내년 발표 예정인 20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그로서는 최초의 음원으로 발표하는 싱글 앨범이다. 그는 18일 그의 곡을 각종 음원 사이트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두 곡은 모두 모던록을 기반으로 조용필 특유의 락 색깔을 더한 곡이었다. 19집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던 '바운스' 와 '헬로'를 연상하게 하는 곡들이었다. 조용필은 거기에서 더 힘을 빼면서도 가사 전달을 더 명확하게 하려는 노력을 더했다. 악기의 구성을 보다 단순하게 했고 보컬을 더 돋보이게 했다. 두 곡에서 조용필은 여전한 보컬 능력을 선보였다. '찰라'에서는 코러..

2018년 데뷔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활동이 없었던 가왕 조용필이 돌아왔다. 지난봄 콘서트와 신곡 발표와 관련한 뉴스가 나온 이후 6개월이 더 지난 시점에 조용필은 서울 콘서트 소식을 알렸고 그 콘서트 전 2곡의 신곡 '찰나' 와 '세렝게티처럼' 음원 발매 소식을 더 전했다. 오랜 기간 그의 공연과 신곡을 기다렸던 팬들은 비로소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조용필은 대중가요 역사에서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 그 자체다. 19장의 앨범은 그의 음악적 진화를 상징하고 있고 1990년대부터 방송 출연을 거의 끊고 매달린 공연 중심의 음악 활동은 조용필만의 음악 세계를 상징하는 장이 됐다. 그의 공연은 단순히 그의 히트곡만을 전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음악적 역량과 무대 예술의 역량이 집약되..

우리 가요사에서 가왕이라는 칭호를 붙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가수 중 한 명인 조용필의 컴백 뉴스가 얼마 전 나왔다. 그는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그 공연에서 70살을 앞둔 나이에도 2시간이 넘는 공연을 게스트 없이 그의 노래로만 채우는 강력한 에너지와 함을 보여줬다. 그의 무대는 크고 웅장하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화려했다. 그의 히트곡과 더불어 무대 예술의 극치를 선보였다. 그렇게 전국 순회 콘서트를 연 이후 그의 20집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2013년 조용필은 세상을 놀라게 한 타이틀곡 "Bounce" 와 함께 19집 앨범을 발매했다. 18집 앨범 이후 거의 10년 만의 새 앨범이었다. 이 앨범에서 조용필은 그의 음악의 완성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했다. 조용필은 ..
2018년 우연한 기회에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장면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전국을 순회했던 공연은 12월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의 공연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관객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던 2018년, 2019년 그의 또 다른 공연이 기대됩니다. 그 기대를 안고 지난해 공연 사진들을 하나로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콘서트의 서막을 열었던 서울이었다. 5월,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무대로 시작한 공연은 전국 각지를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왔다. 12월 15일과 16일에 2일간 올림픽공원에 자리한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은 대형 무대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조금 줄었지만, 팬들과 보다 더 밀착하고 소통하는 무대였다. 이제는 콘서트 등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이 더 강화된 체조 경기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였다. 돔 형태의 공연장은 조명이나 사운드 면에서 장점이 있었다. 이 탓인지 관객들의 반응 또한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 공연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연말연시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된 공연 일정 탓인지 조용필의 컨디션은 좋..
조용필 데뷔 50주년 전국 콘서트 일정이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추워진 날씨 탓에 11월 공연부터는 실내로 그 장소를 옮겼습니다. 실내 공연의 시작은 인천이었다. 프로 농구팀 인천 전자랜드의 홈구장이기도 한 인천 삼산체육관이 콘서트 장소였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실내 경기 종목이 열렸던 이곳은 깔끔한 시설과 관중석에 경기를 잘 지켜볼 수 있는 구조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실제 공연에서 뒷자리에 있는 분들도 무대를 잘 볼 수 있는 구조로 공연 내내 관객들이 높은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때문인지 무대와 관객들이 시종일관 하나 된 느낌의 공연이었다. 그 공연의 사진들을 모아 보았다. 화려한 공연의 시작, 야외 콘서트와 같은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조용필 콘서트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