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준우승 그리고 예선 탈락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대표팀의 성적표다. 2015년 대회 우승에 이어 2019년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야구 국가대표팀인 2024 대회에서는슈퍼 라운드에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1월 17일 같은 조 1, 2위팀들인 대만과 일본이 모두 승리하며예선 통과를 위한 경우의 수가완전히 사라졌다.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어려움이예상됐던 대회이기도 했다. 2023년 열린 아시안게임을기점으로 세대교체를 본격화한대표팀은 전력 약화 우려에도금메달을 차지하며가능성을 보였다. 성공적 세대 교체 그해 11월,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서도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20대 젊은 선수들의성장과 경쟁력을 확인하는성과도 있..
프로야구 시즌 후에는 필연적으로만남과 이별이 공존한다. 10명이 넘은 신인들이 프로 지명을 받거나육성 선수로 각 구단에 입단하고FA 선수들이 새로운 구단에 입단하기도 한다트레이드로 선수 간 교환도 있다. 이 와중에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도결정된다. 그리고 또 하나 시즌 후 기존 구단에서방출되는 선수들과 현역에서 은퇴하며원 소속 구단이나 KBO 리그와 작별을고하는 이들도 있다. 그 이름 중 롯데와 KT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신본기도 했다. 신본기는 최근 현역 선수 은퇴를발표했다. 내야진 개편 KT설자리 없었던 신본기 1989년 생으로 현 소속팀 KT에서베테랑급에 속하긴 하지만, 백업 선수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신본기였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나이지만, 아직 현역으로경쟁력이 있었다. 하..
프로야구 FA 시장 판도를흔든 건 단연 한화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린 후얼마 안 돼 KT 유격수 심우준과선발투수 엄상백을 각각4년간 50억원, 78억원에영입했다. 오버 페이라는 논란이 있었고타 구단 관계자들의 원성도들어야 했지만, 한화는이를 통해 내년 시즌 성적에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내년 시즌 한화는 새로운신축구장을 문을 연다.상징성이 큰 해다. 최근에는 구단 창단40주년을 기념한 유니폼을발표하기도 했다. 한화로서는 내년 시즌 아직류현진이 기량을 유지하는 시점에 성적에서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기도 하다. 윈나우 의지 보여준한화의 FA 시장 투자 지난 시즌 도중 베테랑김경문 감독을 영입한 것도 성적, 윈나우가구단 정책임을 분명히 하는일이었다. 이에 한화는 그동안의 내부 육성성과에..
국내 프로야구는 스토브리그열기가 뜨겁지만, 대만에서는야구 국가대항전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야구 랭킹 12위에 들어간 팀들이 경쟁하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가열리기 때문이다. 프리미어 12는 야구에서쉽게 볼 수 없는 국가 대항전이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주최하는 WBC가 축구의 월드컵과 같은위상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프리미어 12의힘이 빠지긴 했지만, 야구 강국들이대결이라는 점은 분명 흥미 요소다. 프리미어 12는 그 주최가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고일본의 영향력이 WBC에 비해상대적으로 크다. 미국 주도의WBC에 대응하는 의미도 있다. 소홀히 할 수 없는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상금 규모는 WBC에 비해 크지않지만, 큰 세계야구 랭킹 포인트가부여되고 11월에 대회가 열리면서참가 선수들이 ..
최정 이후 심우준, 엄상백에 이어허경민까지 예상을 뛰어넘는대형 계약이 이어지며 과열조짐을 보였던 FA 시장에서롯데가 내부 FA 잔류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FA 시장에나온 마무리 김원중과셋업맨 구승민과의 계약을완료했다. 김원중은 4년간 최대 54억원구승민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4년간 최대 21억원이었다. 최정이 총액 100억원을 넘어섰고심우준이 4년간 최대 50억원엄상백이 4년간 최대 78억원허경민이 4년간 최대 40억원의계약을 한 것과 비교하면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특히, 김원중은 엄상백의 계약이발표된 이후 시장가가 더 폭등할가능성도 있었다. 엄상백과 비교해 네임밸류가떨어지지 않았고 30대 초반의비교적 어른 나이에 검증된마무리 투수라는 점이 강점이 될 수 있었다. 예상보..
최정에 이어 심우준, 엄상백까지대형 계약이 연이어 발표되며뜨거워진 FA 시장의 이면에스토브그리그는 선수단 정리하는차가운 현실이 공존하고 있다. 10개 구단들은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하지 않을 선수 명단을시즌 후반기부터 발표하고 있다. 선수단 규모가 한정되고 있고해마나 10명 이상의 신인 선수들이입단하는 현실에서 기존 선수단정리는 불가피한 일이다. 과거에는 한계점을 보인 베테랑들이주 정리 대상이었지만최근에는 육성 선수 중 가능성이보이지 않은 이들도 그 대상이되고 있다. 엔트리가 중복되는선수들도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고있다. 이학주 방출 롯데의 실패한 트레이드 최근 롯데는 2024 시즌 1군에서활약했던 베테랑 4명의 방출을발표했다. 내야수 이학주와 오선진투수 이인복과 임준섭이그 대상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