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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있는 하회마을은 여러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 했던 강가의 나루터는 멋진 산수화 같은 느낌을 주었구요.

마을길을 따라 가면 우리 농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 걷이를 앞둔 하회마을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가로수들이 함께 합니다.
저 편으로 가면 어떤 풍경을 담을 수 있을까요?


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길 안내를 해줍니다.
안개 낀 아침이지만 이 이정표가 기분을 좋게 하네요.




마을의 논은 낮은 구름과 안개가 뒤덮고 있었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에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이것을 벼가 익는 냄새라고 해야할까요?



좀 더 논에 다가갔습니다.
벼에 맺힌 이슬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만 볼 수 있는 보석들이겠지요.


이 벼들은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습니다.
벼들은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다르다고 하네요. 이 친구는 좀 더 가을을 느낄 수 있겠는데요.





층층이 산 비탈까지 이어진 논에도 벼가 익고 있습니다.
심술궂게도 안개가 그 모습을 자꾸 가리네요.


아!! 한 뼘 높은 곳에 솟아있는 꽃은 들판이 더 잘 보이겠네요.




시간이 지나자 점점 안개가 걷히고 구름 사이로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들판에 점점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구름이 걷힌 푸른 하늘이 너무 반갑습니다.
가을 들판은 이렇게 푸른 하늘과 함께 해야 그 모습이 빛나는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가면서 가을 들판을 담습니다.
언제 또 구름이 하늘을 덮을까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그 마음을 알았을까요? 구름은 더 이상 심술을 부리지 않고 풍경의 조연이 되어 주었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있을까요?
김포 총각에게는 너무나 먼 곳에 있는 하회마을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담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순간의 모습이지만 제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으니 말이죠.

하회마을의 또 다른 모습은 다음에 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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