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곳곳에서 복고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과거를 추억하는 레트로를 벗어나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는 뉴트로가 중요한 문화적 흐름이 됐습니다. 방송에서도 뉴트로는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는데 그 흐름 속에서 30여 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조명받는 연예인도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결코 다른 시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걸 강하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서울 역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장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바꾼 서울로 7017을 비롯해 곳곳에서 고대의 역사부터 근대의 역사적 장소들을 보존하고 새로운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광화문 근처의 돈의문 박물관 거리도 그 중 한 곳입니다.
이곳은 근처의 경희궁과 서울역사문화박물관, 경찰 박물관 등과 연결되어 서울의 역사를 함께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 평범한 일상들이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는 색다름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곳에서 소소하면서고 과거를 생각나게 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과거를 재현한 집
종이 공예품
소품들
과거 어느 기억속으로
지금의 시각으로 과거를 재현했기에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함으로 장년층 이상에는 추억을 소환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이 곳은 과거를 보고 즐기기도 하지만,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서울의 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과거와 현재가 어울리는 장소로 이곳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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