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살림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야수진의 잇따른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롯데는 외국이 타자 레이예스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었던 주장 전준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클러치 능력과 롯데에 부족한 장타력을 채워주던 베테랑 야수 정훈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 선수는 모두 부상이 예상보다 큰 상황이고 회복이 급하다. 다시 재활을 하고 컨디션을 회복한다 해도 한 달여 기간 1군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다. 올 시즌 가뜩이나 타선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마침 트레이드 이후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됐던 손호영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하위권 탈출을 위해 전력을 다..
롯데가 힘겹게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1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2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고 자신의 방어율을 3점대로 낮췄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마무리 김원중도 1이닝 무실점 투수로 시즌 8세이에 성공했다. 그에 앞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 전미르 두 불펜 투수들도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모처럼 마운드가 제 역할을 했던 롯데였지만, 가장 빛나는 선수는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외야수 황성빈이었다. 황성빈은 선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결정적이 호수비로 KT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까지 다방면에서 롯데의 ..
시즌 초반과 달리 승수 쌓기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 사이 2위권과 격차는 크게 줄었다. 중위권 팀들의 최근 상승세로 그들 역시 선두권과 가까워졌다. 이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6할 승률을 넘어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의 상황이다. 5월 15일 현재 KIA는 26승 16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20승을 넘어섰지만, 이후 그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많이 앞선 것 같았던 2위권과의 차이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심지어 공동 5위권에 있는 LG, SSG와의 승차도 3경기로 안심할 수 없는 차이다. 긴 시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KIA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는 상위권 팀들의 승률 인플레이션 영향이 크다. 현재 최하위 롯데는..
서아프리카의 서북쪽 끝, 대서양과 지중해를 모두 접하는 나라 모로코는 북으로는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로 유럽과 근접해 있고 드넓은 사하라 사막과 아프리카의 험준한 산맥인 아틀라스산맥까지 다양한 지형이 함께 하고 있다. 기후 역시 해양성 기후와 건조한 사막기후 고산 지역의 기후가 혼재한다. 모로코는 이런 다양한 환경 조건과 함께 나라의 역사도 로마의 지배를 시작으로 다수 이민족의 침략이 있었고 세계 역사에도 언급되는 이슬람 대국인 오스만 제국의 영향력을 벗어나 독자적인 이슬람 왕국의 역사를 만들어가기도 했다. 그 이슬람 왕국은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유럽의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제국주의 시대에서 그 자주성을 유지했다. 1777년 신생 국가였던 미국을 세계 최초로 국가로 승인한 나라이기도 했다. 하지만 모로..
치열한 접전과 끝내기 승리로 끝난 1차전 다음날 2차전은 예상 밖의 싱거운 승부였다. 몬스터즈는 장충고와의 2차전에서 5회 초에만 10득점하며 15 : 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장충고는 전날과 달리 타선이 무기력했고 또다시 마운드가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를 했다. 몬스터즈는 장충고과의 2차전에서 예상하지 못한 라인업으로 나섰다. 타선에서 박용택과 이대호 다음의 5번 타순에 정의윤을 대신해 포수 박재욱을 기용했기 때문이었다. 몬스터즈는 지난 시즌에서도 3번과 4번 타순 뒤 5번 타자의 파괴력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다.장충고 1차전에서 정의윤을 기용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 타율 1위에 올랐던 김문호의 타격감도 아직 ..
후반부를 맞이한 수사반장 1958이 더 강렬한 시대 풍자로 매운맛을 더 강화했다. 수사반장 1958은 7, 8회를 통해 1960년대 초반 중요한 권력형 비리와 인권유린 사례를 포함했다. 당시는 5.16 군사정변으로 정변의 중심인 박정희 소장을 중심으로 한 군사정권이 들어서고 구악을 일소한다는 명분으로 정권을 중심으로 각종 사회개혁 조치가 시행됐다. 최고 권력 기관인 국가재건최고회의를 조직한 군사정권은 그 일환으로 자유당 정권과 유착됐던 이정재로 대표되는 정치깡패 세력들을 일소하기도 했고 부정부패에 척결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야심찬 시작과 달리 군사정권은 증권파동, 워커힐 사건, 새나라자동차사건, 바찡꼬사건을 포함한 4대 의혹 사건과 최근 과거사위에서 중대 인권침해 사건으로 판단한 서산개척단, 대한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