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이 전사한 마지막 전투이자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이기도 한 노량해전, 이 노량해전을 다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서울의 봄'에 이어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 12 군사반란이라는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배경으로 이를 기점으로 권력을 찬탈한 신군부 세력과 이를 막으로 마지막까지 분투했던 이들의 대결을 스토리로 하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조선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쟁,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다. 1592년부터 1598년까지 7년간의 전쟁은 조선에 인적, 물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국가 운영 시스템도 붕괴됐다. 조선 왕조의 존립 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었다. 조선 왕조는 유지됐지만, 공고했던 신분 질서에..

2023년의 마지막 토요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많은 눈이 내렸다. 2023년의 마지막 날은 하얀 눈으로 덮인 세상과 함께 하게 됐다. 높은 곳에서 공원 가는 길 눈 덮은 연말연시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색다름이 가득한 연말연시다. 보통은 눈이 내리는 날은 외출을 꺼리지만 오늘은 그 눈을 담고 싶어 산책길에 나섰다. 신호등과 표지판 나무와 함께 하는 길 눈에 옷이 젖고 걷기에도 불편했지만,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풍경이 왠지 싫지 않았다. 눈은 올 한 해 사람들은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했던 일들을 씻어내려는 듯 쉼 없이 내렸다. 계속되는 일상 그 눈과 함께 올 한 해 내 삶을 어둡게 했던 기억들도 함께 사라진 느낌이었다. 내년에는 보다 밝고 행복한 일들이 나와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일상을 채우길 ..

야구의 도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부산이다. 규모로만 본다면 서울이 야구, 특히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만, 부산의 야구 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으뜸이다. 당연히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홈 팬들의 관심과 응원 열기가 매우 뜨겁다. 롯데가 일정 성적만 유지하면 홈구장은 매 경기 매진 사례를 이루고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곳이 부산이다. 하지만 롯데는 이런 홈 팬들의 응원 열기와 그에 비례해 큰 기대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2017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가을야구로 가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팬들은 큰 실망감을 안고 다음을 기약하곤 했다. 롯데에 대한 관심과 응원 열기가 때로는 부진한 성적의 팀과 선수들에 대..

주말 치열한 드라마 경쟁 속에 선전하고 있는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이제 2차 거란 전쟁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 2차 고려 거란 전쟁은 1010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이어진 전쟁이었고 고려는 993년 거란의 1차 침공 시 서희의 뛰어난 외교술로 획득한 지금의 평안북도 일대의 강동 6주를 요새화하면서 방비한 덕에 거란군의 강동 6주 점령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황제가 직접 40만 대군을 이끌고 친정에 나선 정복 전쟁을 성과 없이 끝낼 수 없었던 거란은 고려 왕을 잡아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강동 6주의 요충지와 서경성마저 지나친 채 남진을 강행했고 고려 수도 개경까지 함락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방에서 양규를 중심으로 한 고려군이 끊임없이 게릴라전을 전개하고 후방을..

인류 역사에서 수많은 음악가들이 등장하고 사라져 갔지만, 그중 지금까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 중 한 명이 모차르트다. 175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도 태어난 모차르트는 지금의 유치원생 나이에 작곡을 했다고 전해지는 음악 신동이었다. 모차르트의 음악적 재능은 당시 잘츠부르크의 궁정 음악가로 활동했던 아버지에 의해 발견됐고 그의 가족들은 그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또한, 그 재능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이어졌고 모차르트는 그의 아버지 손에 이끌려 10여 년 동안 연주여행을 지속 했다. 이를 통해 모차르트는 자신의 재능을 전 유럽에 알리는 음악회를 열었고 여행지에서 유럽의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모차르트는 천재적 재능에 실전 경험과 관련 지식을 더..

시즌 2의 마지막 31번째 경기이자 프로그램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몬스터즈 선수들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보통 경기전 라커룸이나 연습 과정에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던 그들이지만, 승패에 따라 그들의 운명이 너무나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은 오로지 경기에만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이미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와의 2차례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남은 2경기에서 더는 패배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졌다. 한 번이라도 패하면 프로그램은 폐지되기 때문이다. 그런 벼랑 끝 상황과 함께 경기 내용에서 몬스터즈는 이전 시즌과 시즌 2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했다. 또한, 여유가 있었던 시즌 7할 승률 달성이 힘든 과제가 되고 말았다. 승률 7할 달성,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