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9년 12, 12 군사 반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임진왜란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또 하나의 영화가 흥행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을 시리즈로 한 영화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그 완결 편이 되는 '노량, 죽음의 바다'가 그 영화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미 역사의 기록에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이자 1592년 일본의 조선에 대한 대규모 침공으로 시작된 임진왜란의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두가 알 듯 이 전투에서 이순신은 철군하는 일본군과 바다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쳤고 대승을 거뒀다. 이 전투에서 이순신은 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제했던 근접전을 ..

강릉 영동대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던 몬스터즈 그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즌 3를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몬스터즈는 올 시즌 독립리그 우승 팀 연천 미라클과의 시즌 30번째 경기에서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과 에이스 이대은의 선발 호투를 더해 15 : 1, 7회 콜드경기 승리를 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시즌 전적 21승 9패 승률 7할을 기록하게 됐다. 30경기를 치른 지난 시즌 기준이었다면 극적으로 승률 7할을 확정하며 시즌 3를 기약할 수 있었겠지만, 올 시즌은 총 31경기다. 몬스터즈는 패했다면 확정되었을 프로그램 폐지 위기를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경기전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지난 강릉 영동대와의 2연전은 그동안 몬스터즈가 경..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한 영화들은 재미와는 거리가 있는 탓에 대중성을 갖추지 못한 작품들 많다. 흥행을 한 영화들은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기보다는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상상력이 더해진 스토리를 추가하거나 화려한 전쟁신이나 액션 등 볼거리를 더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곤 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아직 상당수 관련자들이 생존해 있음에도 과감히 12.12 군사반란을 영화에 담았고 군사반란이 있었던 1979년 12월 12일 밤부터 그다음 날 아침까지의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담았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실존 인물과 달리했고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있지만, 12.12. 군사반란의 내용을 잘 모르고 보는 이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함께 하는 12월은 공연계의 가장 큰 대목이다. 그 시기에 맞게 대형 공연들이 줄을 잇고 가수들의 콘서트도 곳곳에서 열린다. 방송에서 잘 볼 수 없는 아티스트들과의 만남도 이 시기 많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왕 조용필의 공연도 12월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 대형 야외무대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조용필은 연말 광주와 서울, 대구, 부산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 공연 때마다 진화하는 무대와 사운드, 7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보컬, 최신 트랜드를 과감히 수용한 진보적 음악까지 그의 공연은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올해는 2013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던 곡 '바운스'와 '핼로'가 포함된 앨범 발표 이후 신곡을 발표하며 ..

중부 유럽에 자리한 나라 독일은 유럽의 경제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경제 대국이다. 오랜 세월 각 지역별로 영주가 존재하는 분열의 시기를 보냈고 통일 국가 성립이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늦었지만, 빠르게 근대화를 이루고 경제 발전을 이룬 독일이었다. 아울러 독일은 수많은 철학가와 문학가, 음악가, 과학자들을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괴테, 베토벤 등이 독일 출신이다.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도 독일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하지만 독일은 1, 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이 됐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동. 서 냉전시대의 거대한 흐름 속에 나라가 동서로 분단되는 아픔도 있었다. 그전 2차 세계대전 때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인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정권의 잔혹한 전쟁 범죄로 ..

최강야구 시즌 1, 2를 통틀어 가장 치열한 접전이었다고 해도 될 만큼의 승부였다.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안갯속 승부였고 예상치 못한 반전도 있었다. 하지만 몬스터즈는 승자가 될 수 없었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극적인 역전승은 없었고 대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상대 팀의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최강야구 몬스터즈로서는 너무 아픈 패배였다.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와의 시즌 29번째 경기에서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말 3실점과 함께 8 : 9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20승 9패, 어렵게 지켜왔던 승률 7할이 시즌 막바지 다시 무너졌다. 전날 강릉 영동대에서 최강야구 사상 최초로 완투패를 당했던 몬스터즈는 이번에는 최초의 시리즈를 모두 내주는 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