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데뷔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후 활동이 없었던 가왕 조용필이 돌아왔다. 지난봄 콘서트와 신곡 발표와 관련한 뉴스가 나온 이후 6개월이 더 지난 시점에 조용필은 서울 콘서트 소식을 알렸고 그 콘서트 전 2곡의 신곡 '찰나' 와 '세렝게티처럼' 음원 발매 소식을 더 전했다. 오랜 기간 그의 공연과 신곡을 기다렸던 팬들은 비로소 오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조용필은 대중가요 역사에서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 그 자체다. 19장의 앨범은 그의 음악적 진화를 상징하고 있고 1990년대부터 방송 출연을 거의 끊고 매달린 공연 중심의 음악 활동은 조용필만의 음악 세계를 상징하는 장이 됐다. 그의 공연은 단순히 그의 히트곡만을 전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음악적 역량과 무대 예술의 역량이 집약되..
우리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인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단연 조용필이다. 수많은 가수와 음악인들이 우리 역사와 함께했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인물로서는 조용필이 으뜸이다. 여러 가수들이 국민가수의 칭호는 받았지만, 조용필은 가왕으로 통칭되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드물다. 그만큼 조용필의 발자취는 우리 현대 대중음악의 역사 그 자체였다. 그런 조용필이 2018년 데뷔 50주년 콘서트로 돌아왔다. 그의 50주년 콘서트를 시작하는 잠실 메인스타디움 공연은 온라인 예매 사이트가 오픈된 지 얼마 안 돼 5만여 석이 전석 매진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조용필 공연의 티켓 파워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었다. 그가 2017년 대외 활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온 일이다. 아마도 50주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