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명소 정동진은 동해바다를 찾는 이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있다는 상징성에 과거 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그 존재감이 커진 정동진은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동진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가 있어 바다기차의 느낌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해 질 무렵 정동진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타보았습니다. 11월이면 운행하지 않는 가장 마지막 시간 레일바이크는 어둠이 깔리는 정동진역의 모습을 시시각각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그 장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기찻길 따라 해지는 바닷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장면들 바다가 보이는 풍경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어둠이 내려온 기차역 급히 길을 재촉하는 기차 ..
때 이른 더위가 함께 한 4월의 마지막 주말,강릉으로 향했습니다. 하루의 휴식이 더해져서인지 보다 여유있게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른 새벽 일출 장면을 담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고 둥그런 해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멋진 일출은 부지런함과 운도 함께 따라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떠나보내는 4월의 마지막 날 일출이라는 사실은 그 모습을 더 의미 있게 했습니다. 그 아쉬움을 함께 하며 강릉 사천해변에서 담은 일출의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여명, 파도가 함께 하는 바위들 운무를 뚫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아침 해 짧은 순간, 더 높이 떠오른 해 결국, 수평선과 함께 하는 해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른 새벽 하루의 시작과 함께 하는 해..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 독특한 소재와 연기자들의 호연,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돋보인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가 주목을 끌었던 또 다른 요인은 각 장면들을 채운 풍경들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역시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강릉 주문진항과 연곡해변 사이에도 그 장소가 있는데요.남녀 주인공이 첫 만남을 한 곳이 그곳입니다. 실제 찾아보니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울리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 잠시 멈췄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 주문진항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다를 향하는 작은 방파제였습니다. 저는 드라마 촬영 장소와 다소 떨어진 방파제를 찾았는데요. 번잡함을 피해 이곳에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드..
동해바다와 접해있는 도시 강릉은 긴 해안선을 따라 크고 작은 항구와 포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강릉 심곡항은 최근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바다부채길의 출발지점인데요. 바다부채길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단구 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입니다. 그동안 군의 해안 경계를 위한 정찰로였지만,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지역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바다부채길은 강릉 심곡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그 길이가 왕복 5km가 넘어 꽤 긴 시간을 걸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동해바다와 바로 접해있는 절경을 따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은 긴 거리에 따른 피곤함을 덜어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기대를 안고 심곡항을 찾았는데요. 하지만 큰 파도가 치는 좋지 않은 기상여건은 안전문제로 탐방로 ..
강릉은 곳곳에 역사적 유적지와 멋진 바다로 대표되는 자연경관, 현대적 감각의 볼거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가 됐습니다. 물론, 그곳을 찾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이겨내야 하지만 말이죠. 강릉에서 남쪽으로 해안을 따라가면 하슬라아트월드라는 미술과 호텔이 있습니다. 다양한 미술 작품들과 바다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름이 있는 곳입니다. 사람들에게는 호텔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지난여름 이곳을 찾아보니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소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접한 곳에서 만나서인지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슬라아트월드의 이런저런 모습을 담아..
시국이 어수선한 요즘, 자꾸만 뉴스에만 눈이 갑니다.날마다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과 말도 안 되는 사실들에 마음이 무거워지네요.어쩌다 이 나라기 이 지경이 되었는지...... 삶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잠깐 시선을 현실에서 돌려보았습니다.지난여름 강릉 여행 때 담았던 장면을 가져왔습니다.그 중에서 강릉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선교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려 합니다. 잘 보전된 한옥과 화창한 날씨가 잘 어울렸던 곳이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기와집, 연꽃밭 사이로 보이는 정자 서양식 건축 양식이 더해진 한옥 단아한 한옥의 이모저모 선교장 한 편에 자리한 민속 박물관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따라 발견한 휴식의 공간..... 선교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택으로 많은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