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는 고조선 시기 재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하는 곳입니다. 이미 구석기시대를 포함해 선사시대 역사를 품고 있는 강화도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과 유물들이 곳곳에 있는 역사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는 강화도를 특징하는 말입니다. 이런 강화도의 역사를 시대별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곳이 강화역사박물관입니다. 인근 고인돌 유적지에 터를 잡은 강화역사박물관은 바로 옆 강화자연사박물관과 함께 강화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을 즐겨 찾는 저에게는 가끔 강화도를 하면서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었다. 코로나 사태로 방문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최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자연사 박..

행정구역상 인천에 속해있는 강화도는 과거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입니다. 섬 안에 넓은 평야가 있고 바다를 접하고 있는 환경과 적당히 높은 산이 있어 식량 확보가 절실했던 선사시대에는 이상적인 정착지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강화도의 역사는 삼국시대 전략적 요충지로 삼국의 각축장이 됐고 고려시대에는 몽골과의 항전을 위한 임시수도로 조선시대는 수로를 이용한 적의 공격을 일선에 맞는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왕실의 중요한 문서나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이기도 했고 왕족들의 유배지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강화도가 최근에는 수도권 도시인들에게 가까운 여행과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모두 만날 수 있는 환경에 역사적 유적들까지 강화도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강화도에서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