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느낌을 느낄 수 없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봄은 어느새 도심 속에서도 스며들었습니다. 곳곳에 피어있는 꽃들이 봄을 실감케 합니다. 길을 걷다가 작은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금낭화를 만나는 행운도 있었구요. 볼때마다 신기함으로 다가오는 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금낭화는 색도 그렇지만 모양이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분홍의 빛은 봄을 닮았고 그 모습은 여러가지 아름다움을 함축한 것 처럼 보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담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쭈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게될 줄이야. 그래도 봄의 느낌을 가득 담을 수 있어 한 순간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날씨의 심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에 없던 3한 4온이 봄이되니 시작되는 건가요? 추웠던 평일과 달리 이번 주말은 포근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쪽에서는 벌써부터 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지만 꽃들은 계절에 맞쳐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합니다. 이제 꽃들의 아름다움을 기대해도 될까요? 예전 이것저곳을 다니며 담았던 봄 꽃들을 두서없이 가져왔습니다. 한 참 사진을 배우던 시절 담았던 꽃들이라 부족함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금낭화부터 이름이 어렴풋이 기억되는 들꽃들까지 봄에 볼 수 있는 꽃들은 아주 많습니다. 이전에는 정신없이 꽃의 모습들만 담았지만 이번 봄에는 꽃들의 이름이나 특성까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추위는 물러가고 마음껏 봄 꽃들을 담았으면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