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그것도 개막전 주전으로 나서야 할 선수 2명이다. 롯데는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시점에 주전 외야수 김민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시범경기 도중 주전 3루수 한동희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롯데는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플랜 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민석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롯데는 2023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민석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여러 우수한 투수들이 많았음에도 그를 지명한 건 그의 성장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마침 롯데는 야수진에 세대교체가 필요했고 젊은 외야 유망주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김민석은 당장 1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분..
롯데 자이언츠가 큰 기대를 가지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던 김민석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은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한화와의 원정 3연전에서 2경기 출전에 모두 3안타 이상을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 안에는 프로 데뷔 첫 홈런도 있었다. 김민석이 활약한 2경기에서 승리한 롯데는 3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석의 활약은 5월 들어 더 빛나고 있다. 김민석은 4월 한 달 월간 타율이 1할대였지만, 5월에는 3할대 후반의 타율이다. 경기에서 롯데는 모두 승리했고 1번 타자로 뛰어난 출루 능력에 도루 능력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인답지 않게 득점권에서 큰 집중력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타점 생산력을 더했다. 롯데는 올 시즌 새로운 1번..
2023 시즌 다소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는 롯데지만, 기존에 없었던 야수진의 경쟁 구도가 긍정 영향을 줄 조짐이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육성해온 선수들에 베테랑, FA와 타 팀 방출 선수 영입 등으로 뎁스를 두껍게 했고 선수 가용폭이 크게 늘었다. 내야진은 새로운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자리를 잡았고 안치홍과 함께 센터 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3루수 한동희는 아직도 송구에 불안감이 있지만, 수비에서 발전된 모습이다. 타격에서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경기를 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루수는 외야수 자원으로 분류됐던 고승민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기존 주전 1루수 정훈은 상대 좌완 선발 투수 등판 시 플래툰으로 1루수로 나서고 있다. 아직 두 선수의 타격감이 정상이 아니라는 점이 ..
매 시즌 후 KBO 리그에는 100명이 넘는 신인들이 프로구단에 입단한다. 그 신인들은 구단의 미래 자원이고 향후 팀 전력을 좌우할 수 있다. 이에 각 구단들은 저마다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선수 육성의 성과는 구단의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다. 이 점에서 롯데는 오랜 세월 선수 육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롯데는 1992 시즌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신인 투수 염종석 이후 신인왕이 없었다. 신인왕 수상으로 그 팀의 육성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긴 어렵지만, 1992 시즌 이후 끊긴 신인왕의 역사는 롯데 구단에는 또 하나의 흑역사라 할 수 있다. 이런 롯데에게 기대되는 신인이 입단했다. 2023 시즌을 앞둔 신인 드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