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는 시점에 미 계약 FA 선수들의 계약이 잇따라 발표됐다. 대부분 선수들이 원 소속팀과 계약한 가운데 눈에 띄는 한 선수가 있었다. LG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었다. 김민성은 싸인 앤 트레이드의 과정을 거쳐 롯데로 팀을 옮겼다. 김민성을 영입한 롯데는 군필 내야 유망주였던 김민수를 LG로 보냈다. 김민성의 영입 소식과 함께 롯데는 이대호의 후계가 미래 4번 타자로 큰 기대를 받아왔던 한동희의 상무 지원을 함께 알렸다. 예정대로 그가 상무에 합격한다면 한동희는 2024 시즌 중 입대를 할 예정이다. 이는 그가 올 시즌과 내년 시즌까지 롯데 전력 구상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동희가 2023 시즌 부진 탈출을 위해 겨우내 미국에서의 별로 훈련을 했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라 할 ..
프로야구 전지훈련 일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미 계약 FA 선수들과 구단 간의 긴 줄다리기도 함께 마무리되고 있다. 일찌감치 계약을 체결한 대형 FA 선수들의 제외하면 더 냉담해진 FA 시장의 현실 속에서 나머지 FA 선수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기다림을 시간을 가졌지만, 대부분 구단들의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보상 선수 규정이 여전히 남아있는 현실 속에서 소위 준척급 FA 선수들의 입지는 더 좁아졌고 구단들의 내부 육성 강화와 FA 거품을 이제는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선수들의 FA 권리행사가 원하는 다년 계약을 모두 얻어낼 수 없음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2명의 FA 선수가 있다. 롯데 선발 투수 노..
야구에서 3루수는 수비능력과 함께 강한 공격력을 함께 요구받는 포지션이다. 내야수 중에서 1루수와 더불어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물론, 강한 타구가 많이 가는 까닭에 수비력도 요구되지만, 최근 경향은 공격력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3루수 중 상당수가 소속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수비에서 핫코너로 불리는 3루수가 화끈한 타격도 필요한 뜨거운 장소가 된 셈이다. 그리고 2015시즌 프로야구는 외국인 타자가 대거 3루수로 가세하면서 최고 3루수 경쟁에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는 SK 최정과 최강팀 삼성의 중심 타자 박석민을 들 수 있다. 두 선수는 SK와 삼성의 클린업에 배치될 정도로 장타력과 정확성을 갖춘 타격에 수준급 ..
외부 선수 영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을 위한 연봉 협상이 한창이다. 이미 보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년에서 함께 할 선수를 선택한 구단들은 각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고 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대부분 평탄하지 않다. FA 영입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던 구단들이지만, 연봉협상에서는 다른 기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를 고려한 연봉 고가를 바탕으로 협상에 임한다. 최대한 객관적인 지표로 협상한다고 하지만 선수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해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협상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스타급 선수들의 경우 계약종료 시점에 가서야 계약이 이루어는 지곤 한다. 선수와 구단 모두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된다. 하지만..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는 것은 새로운 기회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과거 떠나보낸 선수가 잘할 것이 두려워 트레이드를 망설였던 것과는 다르다. 구단들의 자세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올 시즌 이미 수차례 과감한 트레이가 성사되었다. 이전 소속팀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던 선수가 새롭게 태어나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김상현, 박병호 등은 이적생 신화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가 이적생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과거 롯데에서 넥센으로 팀을 옮겼던 김민성이 그 경우다. 김민성은 올 시즌 넥센의 주전 3루수로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성은 올 시즌 현재 타율 0.331로 이 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었지만, 25타점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기회에서 강..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롯데는 에이스 사도스키 선수를 내세워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넥센의 선발진의 롯데타선의 기세를 막기 힘들어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는 수 차례 찬스를 잡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넥센 선발 번사이드 선수의 혼신을 다한 투구에 번번히 찬스가 무산되면서 경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3 : 2 넥센의 승리, 양팀은 예상을 깨고 연 이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두번째 경기 승자는 넥센이었습니다. 넥센은 전날의 충격을 딛고 접전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찬스때 마다 이를 살리지 못한 중심타선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이런 중심 타선의 부진을 대신한 3명의 분전이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