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와 박병호 그리고 김하성에 이은 이정후까지 이들의 특징은 모두 야구 전문 기업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하나,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활약했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활약은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긴 했지만, KBO 리그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된 건 분명하다. 또한, KBO 리그 구단들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대한 관점을 달라지게 하기도 했다. 이런 히어로즈에서 또 한 명의 선수가 2024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 계획을 발표했다. 2024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이기도 한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혔고 새 시즌을 앞두고 이를 본격화했다. 김혜성의 장점은 다재다능함과 빠른 스피드,..
최근 야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성적 지표 중 하나는 OPS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수치인 OPS는 이제 많은 출루와 그 주자를 불러들이는 장타가 득점 생산력을 높이고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는 분명 효과적인고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많은 타자들은 가능한 공을 많이 보고 투수들에게 더 많은 공을 던지게 하려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투구는 공을 많이 던지면 던질수록 실투의 확률도 높아진다. 그 실투를 노려지면 장타 확률도 올라간다. 최근 타자들은 타격 시 발사각을 높여 타구를 멀리 보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최근 프로야구에서 많은 볼넷이 나오고 홈런이 늘어난 것에 OPS의 중시 경향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넥센의 포스트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SK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이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넥센은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투수 한현희를 시작으로 불펜진의 깔끔한 이어던지기와 안정된 수비, 앞선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3 : 2로 승리했다. 넥센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며 승부를 더 이어갔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고 홈런 2방으로 2득점하긴 했지만, 득점권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시리즈를 3연승으로 끝낼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SK로서는 2연승 후 시리즈 낙승의 분위기가 오히려 나쁘게 작용한 경기였다. 경기는 넥센 한현희, SK 박종훈, 리그에서 희소성이 큰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