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여름 찾아오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끝났어야 할 장마지만, 지난해처럼 그 시작이 늦었습니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지난해 장마가 재현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벌써부터 남부지방은 큰 비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장마가 일찍 소멸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적당히 필요한 비만 내려주고 끝나길 바랍니다. 비오는 날은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어렵습니다. 여름은 비 온 뒤 상쾌함보다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찾아오게 합니다. 그 때문에 더 밖으로 나가는 게 꺼려집니다. 하지만 그렇게 머뭇거리는 사이 아름다운 모습을 스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시골집 정원에서 잊고 지나갈 뻔했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장미꽃에 맺힌 물방울 노란꽃 보라색 꽃 가까이에서 선인장 꽃 접사 사진..
발길 닿는대로/스냅샷
2021. 7. 9.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