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백만명이 넘는 인파가 광화문에서 한 목소리를 내던 11월 26일 토요일,저는 개인적인 일로 이 안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안고 강릉으로 향하던 길,대관령을 넘기전 만날 수 있는 강릉휴게소를 조금 못 미친 지점에서대관령 전망대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마침 일출 시각이 인접한 순간, 저는 전망대에 차를 멈췄습니다. 그리고 아주 우연히 대관령에서 일출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산 너머 보이는 붉은 기운 모습 드러낸 11월의 태양 해가 뜨고 다시 시작된 하루 해가 뜬 이후 약 30여 분의 시간이었습니다.공기는 차고 바람은 세차게 불었습니다.하지만 멋진 새벽의 빛을 만날 수 있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강릉가는 일정이 늦어진 탓에 만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제는 해 뜬 이후 세상이 ..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바람마을 의야지". 강원도 청정 자연과 농촌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 양떼몰이 장면이 재미있어 담았습니다. 의야지 마을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바람은 구름을 이러저리 움직여 멋진 하늘을 만들었습니다. 가을하늘 아래, 양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체험객들을 위해 이곳에서 키우는 것들인데 이날은 특별히 이곳으로 산책을 나왔다고 하네요. 푸른 하늘과 높은 산, 그리고 초원이 함께하는 이국적인 풍경에 양들이 잘 어울렸습니다. 어디선가 양치기견이 달려왔습니다. 이 친구는 능숙하게 양떼를 이리저리 몰고 다닙니다. 실제 이 개는 알프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양치기견이라고 합니다. 관리하시는 분의 명령에 따라 양들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이네요. 예전 강원도 평창 출사 때 방문한 곳입니다. 국립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인데요. 우리 한우의 품종 개량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지요. 수 많은 한우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우로는 보기 드물게 드 넓은 대지에 방목되어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고기소가 아닌 품종 개량을 위한 소들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한적한 시골의 푸른 하늘, 그 아래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좋은 한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가 쉼 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넓은 초원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어느 목장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소들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연구에 활용되고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이지요. 이 날은 특별히 허가를 받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
양떼 목장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지요? 푸른 하늘이 함께하는 드 넓은 초원, 그리고 양떼들을 볼 수 있는 광경이 흔치 않습니다. 그 희소성이 이곳을 더욱 더 유명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가을의 풍경을 끌어 올려 보았습니다.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늦은 가을이었습니다. 오전에 잔뜩 흐린 날씨가 이곳을 찾은 오후에는 멋진 구름이 함께 하는 날씨로 바뀌더군요. 가끔 부는 산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세찬 바람에 구름이 이리저리 날리면서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하늘이 이 시간에는 거대한 캔버스처럼 느껴집니다. 하나하나의 사물들, 나무들도 이곳에서는 새롭게 다가옵니다. 멋진 하늘이 있기에 그렇겠지요? 저 멀리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