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은 한국 대표팀이 도교 올림픽 구기종목 빅게임이 동일 시간에 펼쳐지는 슈퍼데이었다. 최고 인기 스포츠 야구는 미국과 조 1위 결정전을 축구는 멕시코와 8강전을 치렀다. 여자배구는 8강 진출을 결정하는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이 있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경기였다. 지상파 방송국의 TV 중계가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이 가는 하루였다. 지상파의 선택은 야구와 축구였다. 여자배구는 한. 일전이라는 특별함에도 지상파 전파를 타지 못했다. 광고 시청률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정작 방송국들이 선택한 야구와 축구는 패배의 장면을 봐야 했다. 여자배구는 세계 랭킹 14위의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세계 랭킹 5위에 최근 연전연패한, 그것도 홈 이점까지 안고 있는 일본에 세트 스코어 3 : 2의 극..
예선 1차전 스웨덴전의 졸전은 아니었다. 선수들의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고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위해 뛰었다. 하지만, 세계 1위 독일을 예선 1차전에서 잡은 멕시코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지에 주눅 들지 않았다. 그들은 여유가 있었고 쉽게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크게 앞선 골 결정력은 우리에게 아픈 실점 2개를 안겨주었다.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손흥민의 막판 골로 1점을 추격했지만, 보이지 않는 격차는 극복하지 못했다. 1 : 2 패배 예선 2패를 떠안은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독일전에서 말 그대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됐다. 국가 대표팀은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 스웨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객관성이라는 평가 기준으로 예상한다면 너무나 힘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