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두산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전력 약화 우려에도 두산은 시즌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키움의 도전을 가볍게 누르고 그들의 진짜 챔피언임을 증명했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매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최근 5년간 두산은 기복 없이 최강팀의 면모를 유지했다. 해마다 FA 선수들이 이탈이 있었지만, 두산의 육성 시스템에서는 새로운 선수들이 그들을 대체했고 단단한 선수 라인업은 두산은 강팀이라는 공식을 완성시켜주는 요인이었다. 2020 시즌 두산은 또다시 우승의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두산을 향한 타 팀들의 도전은 강하다. 특히,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키움은 강한 전력을 그대로 유..
2017 시즌 KIA에 밀려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지만, 두산은 최근 수년간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KIA의 기세가 워낙 강했던 탓에 조금 가려졌지만, 두산은 후반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IA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전 시즌인 2016 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모두 압도적 전력 차로 통합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두산은 지난 2시즌 동안 차고 넘치는 선수 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팀 운영을 했고 내부 경쟁을 통해 팀 경쟁력을 높였고 더 강한 팀이 됐다. 그들의 강점이 선수 육성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면서 외부 영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강팀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두산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은 단단한 선발 마운드에 있었다. 물..
단일 리그제인 우리 프로야구에서 진정한 우승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내야 한다. 정규리그 우승의 가치가 훼손된다는 비판도 있지만, 현 제도하에서 불가피한 일이다. 지난해 삼성이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을 이뤄냈지만, 최후의 승자는 그들이 아니었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서 패한 삼성의 최후 순위는 2위였다. 정규리그에서 상당한 격차로 3위를 차지한 두산은 준PO,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 모두 승리하며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억은 올 시즌 두산에 디펜딩 챔피언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두산은 지난 시즌 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됐다. 김현수라는 팀 간판타자가 메이저리그 진출로 팀을 떠났지만, 두산은 지난해 우승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