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포스트시즌 진출이 너무나 절실한 팀과 그 팬들에게는이것만으로도 값진 결과다. 하지만 두산은 이런 성과에도만족할 수 없는 두 시즌이었다. 2023 시즌 정규 시즌 5위,2024 시즌 정규 시즌 4위,두산은 성적표다. 문제는 포스트시즌이었다.두산은 두 차례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못하고 포스트시즌을마무리했다.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오른 2023 시즌은 NC에 패했고올 시즌은 KT에 패했다. 충격적인 와일드카드 결정전패배 올 시즌 패배는 두산이 4위로1승을 선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는점에서 아쉬움이 더했다. 두산은 후반기 잔여 경기 수가 적어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즌을 마무리했고포스트시즌 준비를 할 여유가KT보다 더 많았다. KT는 5위 결정전을 ..
최근 10년간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은 단연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수차례 우승의 기억도 만들어냈다. 두산이 대단했던 건 결코 풍족하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서 오랜 세월 만들어진 선수 육성 시스템 속에서 다수의 유망주를 키워내고 그들이 팀이 주축이 되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성적까지 잡았다는 점이다. 이에 두산 야구를 사람들은 옛이야기에서 마르지 않는 보물단지를 뜻하는 화수분에 빗대어 화수분 야구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산의 육성 시스템에서는 쉼 없이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매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투는 상황에서 신인 드래프트 순위도 후순위에 있었던 두산이었다.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2군 제도를 활성화하고 FA 등 외부 선수..
매 시즌이 위기라 했지만, 보란 듯이 이를 극복하고 강팀의 자리를 지켰던 두산 베어스의 6월이 심상치 않다. 6월 28일 현재 두산은 33승 35패로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준점인 5할 승률이 무너졌다는 점이 두산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한다. 그 사이 1위와의 승차는 7경기 이상으로 벌어졌고 5위 NC와의 승차로 3경기 차로 단숨에 극복하기 어려운 차이가 됐다. 6월 들어 긍정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8위 롯데가 신경 쓰이는 상황이다. 아직 시즌 중반이고 남은 경기도 많다. 해마다 두산은 시즌 후반기 강력한 뒷심을 발휘한 경험이 있다. 2015 시즌 이후 두산의 저력을 그들을 메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로 이어졌다. 그때마다 두산은 전력 약화와 부상 선수 문제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