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FTA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부분에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값산 외국산 농산물이 밀려들어오는 현실이 농어민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여기 FTA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 국내 2번째로 딸기 수출법인으로 등록이 고양딸기 영농조합법인이 그곳입니다. 고품질의 딸기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김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더 반가운 곳이었습니다. 대형 전시장 시설인 일산의 킨텍스가 멀지 않은 곳, 도시근교에 위치한 딸기 농장이었습니다. 소박한 플랜카드가 이곳이 고양딸기의 수출기지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딸기하면 남쪽지방에서만 생산..
요즘은 시설재배와 활성화되어 4계절 내내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계절을 대표하는 과일들은 존재합니다. 대부분은 풍성한 가을걷이와 함께하지만 봄에만 유독 더 각광받는 과일이 있는데요. 딸기는 그 중 하나입니다. 시설재배가 활성화되면서 12월 부터 5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과일입니다. 지금인 기술이 발달되어 수확의 시기를 정하기가 애매해진 과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빨간 딸기가 봄을 즐겁게 해주는 과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만날 수 있기에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딸기 재배농가를 찾았을 때 사진들입니다. 올 봄에도 많은 딸기들이 수확중이거나 수확되었겠지요. 하우스 곳곳에 초록색 잎 사이로 숨어있는 예쁜 빨간색이 다시 생각납니다. 가까이 가야 그 형채를..
영호남 사이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그 강을 따라가면 화개장터라는 노래에 나오는 하동군을 갈 수 있습니다. 색다른 맛의 재첩국과 지리산 자락의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고장입니다. 넓은 평야와 온화한 날씨 탓에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하동군에서 딸기 농가를 찾았습니다. 겨울에 구하기 힘든 과일이었던 딸기가 지금은 시설재배를 통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습니다. 하동의 딸기도 그 재배 면적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재배 역사가 3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오랜 전통이 있는 하동 딸기를 찾아 섬진강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하동의 어느 농가, 추수가 끝난 논은 그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농번기라 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농촌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요? 하동군 농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