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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사이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그 강을 따라가면 화개장터라는 노래에 나오는 하동군을 갈 수 있습니다.
색다른 맛의 재첩국과 지리산 자락의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고장입니다.
넓은 평야와 온화한 날씨 탓에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하동군에서 딸기 농가를 찾았습니다.
겨울에 구하기 힘든 과일이었던 딸기가 지금은 시설재배를 통해 사시사철 먹을 수 있습니다.

하동의 딸기도 그 재배 면적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재배 역사가 3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오랜 전통이 있는 하동 딸기를 찾아 섬진강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하동의 어느 농가, 추수가 끝난 논은 그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농번기라 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농촌입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요?


하동군 농지의 상당수는 이런 시설재배 시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딸기를 비롯한 다양한 작물들이 재배된다고 합니다.
온난한 기후와 우수한 토질이 오래전 부터 시설재배를 활성화시켰고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은 딸기 재배가 한창입니다.
하얀 딸기꽃과 파란 열매, 익어가는 딸기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하우스 안에 벌들을 키워 꽃들의 수정을 돕고 있었습니다.
친환경 농법을 통한 재배를 하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수확을 기다리는 딸기들은 빨간 분 단장을 하고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밖은 겨울을 재촉하는 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은 계절을 거꾸로 가는 듯 하네요.




딸기 수확은 세심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 딸기밭에서 수차례 수확을 계속 해야하기에 수확 할 딸기를 조심스럽게 따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확의 현장을 조심스럽게 담아보았습니다.


여기 잘 익은 딸기가 있습니다.
처음에 퉁명스럽던 어르신도 몇 차례 대화가 오고가자 이런 저런 예기도 많이 해주시고 딸기를 맛 보라고 주시고 하더군요.
일하는 분들의 연세가 대부분 칠순이 넘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힘든 작업을 쉼없이 하고 계시더군요.




최근 딸기 재배는 자동화 시설을 통해 일손을 많이 덜고 있었습니다.
시간에 따라 물을 주는 스프링쿨러 뿐 아니라 온도조절 장치, 벌레들을 유인하는 시설까지 자동화 설비가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한 농가의 비닐 하우스 위에 설치된 스피커가 이채롭습니다.
이 스피커를 통해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더군요.

최근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그린재배를 하는 시설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식물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그로 인해 수확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사람의 세심한 손길만은 못하겠지요?
자식을 돌보듯 정성을 다해 잡초를 제거하고 순을 정리해주고 해야 맛 좋은 딸기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현대화된 시설과 사람들의 정성이 어우러진 친환경 하동 딸기는 이렇게 바로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하고 맛이 좋습니다.
한 입 가득 딸기를 물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딸기 농사는 일년내내 쉼 없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딸기 수확이 이루어지는 한 편에는 다음 농사를 위한 모종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시설재배를 통해 딸기는 한 여름만 제외하면 수확이 계속 가능합니다.

보통 7회 정도 수확이 되는데 그 중간중간 모종도 재배를 해야합니다.


겨울의 문턱에 빨간 딸기가 수확되었습니다.
바구니에 담긴 딸기가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딸기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날이 풍부합니다. 엘라그산이라는 황산화 물질은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피부미용과 면역력 강화에도 그 효능이 입증된 과일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은 다이어트 식이기도 하지요.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지금, 감기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수확되어 모인 딸기들이 또 한번의 손길을 거쳐 소비자들과 만날 제품으로 재 탄생했습니다.
 
하동 딸기는 섬진강의 맑은 1급수가 함께 합니다. 여기에 30년이 넘은 딸기 농사의 전통이 있기에 그 노하우가 상당합니다.
여기에 변함없는 농업인들의 정성이 들어간 딸기기에 그 맛과 품질은 당연히 좋겠지요?  
최근에는 외국에도 수출 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날은 추워지고 있었지만 빨간 딸기와 함께한 시간동안 저는 따듯함과 활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딸기의 빨간 색과 함께 그 안에 들어있는 농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그랬을 것입니다.

하동군의 농가 탐험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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