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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농가 방문중에 마음이 젊은 네분의 농업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근 지역이 대부분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요. 이 분들은 새롭게 부추를 시설재배하고 계셨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홍보 등에 필요한 프로필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자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 하시더니 나중에는 자신만의 포즈로 자세를 잡으시더군요.
이정도면 하동의 농업인 F4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지요?



하우스 안에는 부추가 부드러운 잔디처럼 자라고 있었습니다.
부추는 동의보감에 '간의 채소' 라 기록될 만큼 간 기능 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고 그 안에 들어있는 아릴성분은 소화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강정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본초강목' 등 옛 문헌에도 몸을 따듯하게 하고 비뇨기 계통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실제 그 성분에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고 무기질 성분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등의 여러 영양소가 모두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 카로틴이라는 황산화 성분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질 정도로 두루두루 몸에 좋은 야채가 부추입니다.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당연히 효과가 있겠지요?

다양한 음식에 들어가서 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부추입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채소에 놀라운 비밀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만난 이분들이 부추를 많이 항상 활기차고 좋은 피부를 지니신 듯 합니다.



부추 농사는 이 씨를 심어 모정을 만드는 것을 시작됩니다.
시설재배를 한다고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작물이더군요.
이 작은 씨앗이 파란 부추로 바뀌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부추는 수도권 인근 농가에서 많이 재배된다고 합니다.
하동지역에서는 최근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족한 노하우는 인근지역 연구소의 자문을 구해 이전과 다른 새로운 농법으로 극복해 가고 있었습니다.
농약이나 비료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면서 친환경 농법으로 구현하고 계셨고요.



하동 부추는 최근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마트에서 보던 부추와 다르게 굵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매운 맛이 덜하고 향이 좋더군요.



부추는 혼자보다 다른 음식과 어울릴 때 진가를 발휘하지요?
특유의 향이 음식을 맛을 살려주고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줍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부추전으로 만들 수 있고요.


김치에 들어가서 그 맛을 살려줄수도 있습니다.



각종 무침에도 그 향을 뽐낼 수 있습니다.



잡채와 같은 기름진 음식에도 역시 좋습니다.


하동하면 재첩국이죠.
재첩국에 들어간 부추는 국물의 시원함을 더해주고 그 맛을 더 깔끔하게 해주었습니다.
재첩국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누구 경상도 음식이 맛이 없다고 했을까요? 정성들여 준비된 음식들을 먹어보니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몸에 좋은 부추를 저도 자주 찾을 듯 한데요.


수확된 부추가 출하를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동의 깨끗한 물과 자연, 그리고 농업인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하동 부추가 소비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여기 한 분의 농업인 분이 빠졌네요.
이전 사진에 있었던 F4 농업인분들 외에 또 다른 꽃 미남 농업인이 계셨습니다.
그 포스가 모델처럼 멋지시더군요.


마지막으로 하동 '땅새미 부추' 4인방께서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시작단계라 후발 주자로서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점차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계신다고 하네요.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열정과 도전 정신을 지닌 이분들이야말로 F4 보다 멋진 분들 아닐까요?

이분들이 뭉쳐 이루어 갈 부추 농가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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