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시즌이사실상 마무리됐다. 롯데는 9월 24일 KT와의원정 경기에서 1 : 4로 패했다.이 패배로 롯데의 포스트진출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는 8월 상승세를바탕으로 포스트시즌진출 가능성을 높이기도했지만, 중위권과의 거리는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올 시즌 롯데는 팬들이원하던 감독인 김태형감독을 영입했고팬들의 큰 기대 속에시즌을 준비했다. 스토브리그 기간주전 2루수 안치홍이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한화와 계약하며 팀을떠났지만, 김태형 감독의롯데라는 점은 성적에 대한기대를 포기할 수 없게 했다. 기대속에 시작한 시즌 롯데는 검증된 외국인 투수반즈와 월커슨 원투 펀치가건재했고 박세웅, 나균안, 이인복, 김진욱 등5인 로테이션을 충분히돌릴 수 있는 선발 투수진이있었다. 불펜진은..
지난주 시리즈 스윕 승과 스윕 패가 교차하는 극과 극의 결과를 남긴 롯데가 올 시즌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한 주를 맞이했다.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렵게 재점화시킨 8월 상승세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고 승리가 절실한 롯데지만, 그들이 상대해야 할 팀들의 면면은 더 많은 에너지 소모를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주중 상대는 LG는 선두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위권 팀과 LG의 격차는 7경기 차 이상이고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3패로 상승세다. LG는 선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고 부상 선수 발생의 문제가 있지만, 리그 최강의 불펜진과 마운드와 야수진 할 것 없이 두꺼운 선수 뎁스로..
야구 아무도 모른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경기였다. 그 경기를 통해 롯데는 작은 희망을 찾았다. 롯데는 8월 2일 NC와의 홈경기에서 6 : 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7월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연패 탈출이라는 결과 외에 경기 내용에서 의미가 컸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인 NC 에이스 페디의 벽을 넘었기 때문이다. 페디는 롯데전에서 승리를 했다면 역대 최단 기간 15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손에 쥔 결과는 시즌 3패였다. 롯데에게는 분명 어려운 경기였다. 선발 투수 매치업이나 최근 경기력 등에서 롯데는 NC에 밀리고 있었다. 게다가 롯데는 부상 선수 발생으로 타선의 힘도 떨어져 있었다. 경기 초반 흐름도 롯데에 불리하게 흘러갔다. 롯..
롯데 자이언츠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두산의 12연승을 저지하며 모처럼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던 롯데는 이어진 KIA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다. KIA는 중위권 직접 경쟁팀으로 시리즈 스윕패의 충격이 더했다. 이 결과 롯데는 순위가 7위까지 하락했다. 올시즌 롯데의 가장 낮은 순위다. 한때 1위 경쟁까지 했던 롯데에게 7위라는 순위는 분명 충격적이다. 결과도 문제지만,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컸다. 투.타 균형이 맞지 않았고 수비 실책이 실점과 연결됐다. KIA와의 3연전에서는 3경기 연속 상대 좌완 선발 투수 공략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올 시즌 롯데는 좌완 투수에 유독 약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패한 4번의 경기는 모두 상대 좌완 선발 투수들이었다. 반대로 롯데 ..
2023 프로야구는 지난주 선두권 3강 팀들의 희비가 주말 3연전을 통해 엇갈렸다. 유통 라이벌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롯데와 SSG의 주말 3연전은 SSG가 2승 1패의 우위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사이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만난 LG는 2승 1무의 호성적과 함께 승률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LG와 SSG는 공동 1위로 롯데는 두 팀에 2경기 차 뒤진 3위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롯데가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았던 탓에 승차와 상관없는 승률로 순위가 결정됐던 혼돈의 시기가 정리되고 순위의 우열이 일정 정해진 한주였다. 롯데는 주말 3연전 1승 2패가 아쉬웠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스트레일리, 반즈까지 1, 2, 3 선발 투수를 모두 주말 3연전 마운드에 올렸다. 박세웅은 한화전에 큰 약점이 ..
3강 체제가 여전히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5월의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팀은 단연 롯데다. 롯데는 4월부터 시작한 연승 숫자를 9로 늘리며 3강 안에 당당히 자리했고 5월에도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롯데의 지금 페이스를 놀라운 건 올 시즌 전 롯데를 상위권 팀으로 예상한 이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또한, 매 시즌 4월에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다 5월이며 그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롯데의 그동안 모습에 대한 기억도 작용했다. 롯데의 4월 상승세를 두고도 그 지속력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미 롯데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5월을 맞이했지만, 팀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게 순위가 급격히 하락한 전력이 있다. 롯데 팬들조차 롯데가 5월에도 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