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힘겹게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울 18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고 모처럼 보인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9 :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긴 연패를 끊었다. 지난주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롯데는 이번 주 반전의 희망을 가지고 한 주를 시작했다. 상대팀이 역시 팀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LG와 KT이기 때문이었다. LG는 시즌 초반 불펜 불안이 지속하면서 시즌 플랜이 다소 흔들리는 상황이었고 KT는 롯데와 함께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었다. 롯데는 상대적으로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대들과의 대진이었다. 하지만 주중 3연전에서 롯데는 무기력한 플레이에 연패 중인 팀..
통 큰 투자를 했지만, 또다시 재현된 용두사미 시즌 그리고 단장과 감독이 교체되는 큰 변화까지 2023 시즌 롯데는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기대가 공존하는 한 해를 보냈다. 롯데는 올 시즌 수년간 계속된 팀 체질 개선과 리툴링을 바탕으로 전력에 필요한 부분을 FA 시장에서 채우며 기대를 모았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수년간 롯데의 변화를 주도하던 성민규 단장 체제를 끝내고 김태형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다시 한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코치진 구성에서 자신의 친정 체제를 분명히 했고 과거 두산에서 함께 했던 코치들이 대거 롯데에 영입됐다. 여기에 롯데 구단 사정을 잘 아는 인사를 새롭게 단장으로 선임하면서 김태형 감독과의 협력 체제를 구성했다. 내년 시즌 롯데는 단장이 ..
유종의 미, 어떤 일의 끝을 잘 마무리한다는 의미의 말이 롯데에 어울리는 하루였다. 10월 11일 2023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롯데는 투. 타에서 두산을 압도하며 14 : 3으로 승리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였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고 결과로 이어졌다. 치열한 3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은 하위권 팀 롯데에 패하며 순위가 5위로 밀리고 말았다. 롯데는 홈 마지막 경기 승리를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큰 역할을 했던 국내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 등판시켰다. 대부분 팀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투수들의 등판을 조정하는 것과 달리 롯데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를 아끼지 않았다. 선발 라인업 역시 주전들로 채웠다. 여기에 경기 전 시구자로 롯데의 레전드 투수 윤학길의 딸..
후반기 첫 3연전에서 5할 승률 복귀를 기대했던 롯데의 꿈은 이루이지지 않았다. 롯데는 키움과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2패의 결과를 남겼다. 이로써 롯데는 3, 4위 팀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고 승률 5할에 승패 마진 -2를 기록하며 5위 자리 유지마저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후반기를 앞두고 롯데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사용하며 6월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은 극복하기 위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 결과 롯데는 내.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선수 구드럼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외야수 렉스를 대신해 영입했고 털보 에이스라는 별칭으로 롯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도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선발 투수 윌커슨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부족..
6월 최악의 승률 롯데와 그들에게 너무 어색한 최하위 삼성의 지난 주중 3연전은 롯데의 2연승으로 마무리됐다. 두 팀이 이번 3연전은 클래식 시리즈로 명령되어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했다. 하지만 두 팀이 처한 상황은 시리즈를 축제보다는 서로를 넘어 반전을 이뤄야 하는 벼랑 끝 승부 양상으로 몰고 같다. 침체한 팀 분위기에게 롯데와 삼성은 그나마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었다. 반전이 절실했던 두 팀의 승부는 앞서 언급한 대로 롯데가 2승을 거두며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롯데는 5할 승률 붕괴 가능성이 컸지만, 승패 마진을 다시 +2로 만들며 4위 자리를 지켜냈고 5위권 팀들의 추격에도 조금은 여유를 가지게 됐다. 팀 내분설과 함께 단행된 대대적인 코치진 개편 등으로 어수선해질 수 있는..
5월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2023 프로야구는 3강 3중 4약의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LG, SSG, 롯데는 2경기 차 내에서 함께 이기고 함께 패하는 대진이 이어지며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함께 넓히고 있다. 현재 3위 롯데와 4위 두산과의 승차는 5월 29일 현재 4.5경기 차로 꽤 차이가 있다. 이들 상위권을 추격하는 두산, NC, KIA는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물고 물리는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키움, 한화, KT가 하위권을 형성 중이다. 이 중 시즌 전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키움과 KT의 부진이 이채롭다. 키움은 극심한 공격력 부진, KT는 계속되는 부상 선수 공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순위 경쟁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은 단연 롯데다.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