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5월 8일은 음력으로 4월 8일은 초파일 석가 탄신을,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매년 봄의 정점에 찾아오는 부처님 오신 날에는 그동안 거리를 수놓은 화려한 연등과 연등 행진 등 행사가 있었다. 연등행사는 고려 시대 나라의 가장 큰 행사였고 숭유억불 정책, 불교에 대한 억압 정책을 펼쳤던 조선 시대에도 왕실과 민간에서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며 많은 이들이 연등행사를 즐겼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에는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실시하지 못했던 거리 연등 행사가 열렸도 많은 이들이 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하고 즐길 수 있었다. 이렇게 종교를 초월해 부처님 오신 날은 봄의 화사함과 어울리는 날이고 불교계에서도 가장 중요한 날이다. 이런 불교계에는 현대사 속 가장 아프고 치욕적인 역사적 사건이..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 달을 지나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운 러시아의 빠른 승리가 예상됐지만,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수도 키이우에서 항전을 지휘하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단결해 이에 대응하면서 러시아가 주춤하는 모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애초 러시아의 상대가 안 된다는 평가였지만, 최근에는 러시아군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물론, 첨단 무기가 압도적 공군 전력을 앞세운 러시아의 공세가 강력하다. 이에 우크라이나 영토 곳곳이 큰 피해를 입었고 폐허가 됐다. 전쟁과 무관한 민간인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전쟁의 여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어렵게 빠져나오고 있는 세계 경제를 더 큰 불확실성과 위험 속으로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