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가끔 어릴 적 소망했던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꿈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순수했던 그때는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고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졌다. 산타 할아버지가 사실은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즈음에 그 어린이는 현실을 자각하고 자신의 꿈 중 이루어질 수 없는 게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자라면서 원대하고 찬란했던 꿈은 점점 오그라들고 소박해진다. 그리고 현실에 문제에 직면하면서 과거 꿈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 가끔 떠오르는 어릴 적 꿈은 과거를 회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자각하게 하는 요즘 말로 현타를 더 강하게 하기도 한다. 대신, 판타지 영화를 통해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고 조금의 위안을 받기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예기임을 알지만, 판타지..
문화/미디어
2022. 5. 2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