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가운데 우뚝 선 남산은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개발의 파고속에서 그 모습이 조금 변하긴 했지만, 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며 도시인들의 쉼터로 도시의 삭막함을 덜어주는 힐링의 장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로 찾을 수 있도록 보행로가 정비되고 공원도 잘 조성되었습니다. 남산의 공원은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저도 지난 주말 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하는 풍경이 잠깐이었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남산공원 입구, 올라가는 길에서 강아지풀 높아진 하늘과 함께 독립운동가 이시영 동상 코스모스와 함께하는 길 조금..
긍정과 비판 여론이 공존하며 최근 개장한 서울로 7017, 수명이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사업이었다. 안전 문제부터 시작해서 교통체증,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 운영, 관리의 문제까지 이전까지 없었던 시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그리고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서울로 7017은 그 이름에서 나오듯 1970년대 고도 성장기에 자동차의 빠른 주행을 위해 지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 사람들의 보행도로의 변신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와 현재의 단절이 아닌 공존을 함께 나타내고 있습니다. 낡은 것은 무수고 새롭게 반듯하게 지어지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서울로 7017은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억새가 드 넓은 대지에 펼쳐져 있습니다. 저는 억새 축제가 열리전 그 풍경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하늘공원에서 담은 서울의 풍경을 포스팅했습니다. 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멋진 풍경을 너무 좋아서 쉴새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하늘 공원에 올라가는 길, 뒤 돌아서서 서울을 담았습니다. 저 멀리 남산도 보이고 탁 틔인 시야가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올라 북쪽을 바라봅니다. 높은 빌딩들이 또 하나의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숲들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이루네요. 햇살에 반짝이는 강 위로 배 한척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바쁘고 삭막한 듯 보이는 도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