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모바일, 홈쇼핑으로 주문한 제품이 집 앞에 종이 박스로 도착하고 그 박스를 열어 제품을 확인하는 일은 우리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풍경이다. 누군가가 내 제품을 내 집 앞까지 가져다주는 이 서비스를 우리는 택배로 부른다. 이 택배가 없는 세상을 이제는 상상할 수 없다. 택배의 시대로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역사에서 택배는 배달이라는 개념과 연결이 된다. 배달은 주로 외식의 한 형태로 발전했다. 조선시대 후기 냉면을 배달해 먹었다는 기록이 있고 대한제국 순종 황제가 냉면을 사오게 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 면의 역사에서 최초 배달된 음식은 냉면 그리고 짜장면이었다. 하지만 지금 보편화된 종이 박스 형태로 물건을 배달해 주는 택배의 시작은 1990년대 초반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
기후 위기가 점점 우리 일상의 바꾸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바다 온도 상승은 우리나라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균일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계절의 나라는 어느새 봄 가을이 줄어들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다. 바다와 육지의 생태계 변화도 확실해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는 자연재해를 강도를 더 강하게 하고 있다. 국지성 폭우와 가뭄이 교차하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우리가 알던 기후가 아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나에게 닥치지 않는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자연재해의 직접적 피해에서 다소 먼 거리에 있는 도시인들에게 기후 위기의 경고는 쉽게 와닿지 않는다. 그와 관련한 각종 보도와 자료들을 접한다 해도 잠깐의 걱정에 ..
최근 뉴스에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는 주제는 부동산이다. 부동산 특히, 아파트로 대표되는 주택 가격과 세금 등의 문제는 은 대형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주택 가격이 올라도 걱정, 떨어져도 걱정인 세상이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나 개발 계획은 여러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이와 관련해 각종 비리가 횡행하기도 한다. 이는 주택은 주거의 목적이 아닌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주택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은 많은 이들의 자신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부동산 그리고 주택이지만, 이 주택이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기후 위기는 여전히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