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와 80년대 우리 현대사를 재조명하고 있는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301회에서는 1980년대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미명하에 초반 전두환의 신군부에 의해 자행된 대표적 인권유린의 사례였던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삼청교육대는 신군부의 권력 장악 움직임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신군부는 계엄사령부의 권한은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의 전국 확대를 선포했다. 그와 동시에 일체의 정치활동 금지와 함께 국회를 폐쇄하고 유력 정치인들을 체포, 가택연금하는 등의 조치로 반대 세력을 손발을 묶었다. 군내 사조직 하나회가 중심된 신군부는 이를 통해 정치, 행정, 입법 기능을 모두 총괄하는 절대 권력을 손에 쥐었다. 과거 유신독재의 또 다른 시작이었다. 이에 대..
1979년 12월 12일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물줄기를 바꾸는 사건이 발생했다. 10.26 사태 이후 비상계엄 체제에서 계엄사령관과 육군 참모총장 자리에 있었던 정승화 대장이 보안 사령관 전두환 소장에 의해 체포됐기 때문이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군내 하극상이었고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이 재가를 득하지 않은 군사 반란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방을 지켜야 한 군대가 서울 중요 시설에 진출했다. 12월 12일 밤과 다음날 새벽 사이에 발생한 이 사간은 국민들은 혼란스럽게 했다. 이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주의의 복원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신군부 세력이 권력 중심에 서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12. 12 군사 반란에 대해 세심하게 다뤘다. 12. 12 군사 반란은 이를 주도하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