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 흔적은 문서나 유적 외에도 자연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수령의 나무들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에 수백 년의 세월을 품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강릉을 찾으면 가끔 지나는 길에 있었는데 그동안은 무심히 지나쳤을 뿐이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그 수령이 800년에 이르고 천연기념물 166호로 지정된 귀한 나무였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나무로 열매를 맺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수나무로는 이례적으로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이 은행나무는 제 무심함을 벗어나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카메라로 담기 힘든 장엄한 모습 봄 햇살 아래 세월의 무게를..
올림푸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 체험행사 중 양평의 청정 농촌마을을 찾았습니다.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이곳은 "옹달샘 꽃누름 마을" 이라고 하는데요. 마을에 들어서자 푸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 그리고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듯 하네요. 마을 어귀에 맑은 샘이 있어 제 목마름을 식혀 줍니다. 그 물이 너무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옹달샘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샘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농사를 지으면서 흐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 및 식수 등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일체의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법으로 모든 작품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