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푸른 하늘과 드 넓은 초원이 함께 하는 풍경에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일텐데요. 경기도 안성에 가면 농협에서 운영하는 안성팜랜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 규모나 경관 시설에 있어 어느 나라의 목장못지 않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보는 재미까지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안성팜랜드의 기원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을 위해 나라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농축산업의 발전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부족한 기술과 자금력은 큰 장애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은 독일측으로부터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받았고 이후 독일의 기술과 자금지원으로 만들어진 ..
가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도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고양시 원당에 위치한 종마목장이 그곳입니다. 경마장에서 뛸 경주용 마들을 키워내고 기수를 교육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일전에 가을 풍경을 담았던 넓은 초원과 은행나무 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에 담았던 사진 중에서 키워지고 있는 말들의 사진을 모았습니다. 넓은 초원을 유유자적하게 즐기는 이들이야말로 가을을 제대로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아직은 초록 빛이 남아있는 목장 한 편에서 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 커플은 항상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둘이라면 가을의 고독은 덜 할 수 있겠지요. 사실 모든 말들이 커플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목장은 우수한 형질의 경주마를 키워내는 목적으로 설립된 곳입니..
고양시 원당에 있는 종마목장, 원래 경주마들을 키워내고 신입 기수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말 목장입니다. 멋진 경관 때문에 드라마 촬영도 많이하고 하면서 일반인들이 이 곳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도시 근교에서 볼 수 없는 드 넓은 목장 풍경이 답답함을 한 순간 사라지게 합니다. 목장 입구에서 초원까지 은행나무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강렬함은 덜하지만 노랑의 따뜻한 느낌 때문인지 단풍보다 은행나무에 더 정감이 가더군요. 길가에 줄지어 있는 은행나무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에 빠져봅니다. 이제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까요? 이런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말라가는 낙옆들이 가을의 끝 자락임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그 쓸쓸한 느낌은 싫지만 한 계절이 끝나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자꾸..
작년 가을이네요. 예전 강원도 평창 출사 때 방문한 곳입니다. 국립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인데요. 우리 한우의 품종 개량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지요. 수 많은 한우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우로는 보기 드물게 드 넓은 대지에 방목되어 키워지고 있었습니다. 고기소가 아닌 품종 개량을 위한 소들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한적한 시골의 푸른 하늘, 그 아래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좋은 한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가 쉼 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넓은 초원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의 어느 목장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소들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중요한 연구에 활용되고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이지요. 이 날은 특별히 허가를 받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
양떼 목장을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지요? 푸른 하늘이 함께하는 드 넓은 초원, 그리고 양떼들을 볼 수 있는 광경이 흔치 않습니다. 그 희소성이 이곳을 더욱 더 유명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가을의 풍경을 끌어 올려 보았습니다.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늦은 가을이었습니다. 오전에 잔뜩 흐린 날씨가 이곳을 찾은 오후에는 멋진 구름이 함께 하는 날씨로 바뀌더군요. 가끔 부는 산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세찬 바람에 구름이 이리저리 날리면서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하늘이 이 시간에는 거대한 캔버스처럼 느껴집니다. 하나하나의 사물들, 나무들도 이곳에서는 새롭게 다가옵니다. 멋진 하늘이 있기에 그렇겠지요? 저 멀리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