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마다 가을이면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가을의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 그 곳을 찾습니다. 저는 가을밤 속 빛들의 향연을 만났습니다. 논개의 고장, 진주에서 열리는 유등축제가 그것입니다. 깊어가는 밤 진주 남강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물결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빛과 함께 가을속에서 다양한 화려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형광의 분수를 시작으로 가을밤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강가에 비친 유등들의 빛이 너무 고왔습니다. 조용한 강은 일순간 빛이 만든 그림으로 가득찼습니다. 빛을 따라가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을 재현한 유등 작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세밀하게 만든 작품이 당시 치열한 했던 전투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빨간 유등이 만든 길을..
엄청난 인파속에 묻히는 것이 두려워 자리잡은 곳, 그 전망은 비교적 괜찮았지만 거대한 빌딩이 시야를 가리더군요. 생각보다 좋은 장면을 많이 담지 못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각도에서 그 불꽃 축제의 장면을 담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도시의 빛과 폭죽이 함께한 도시의 밤은 아름다웠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아름다움도 그리 나쁘지 않은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아마도 초탄이 발사된 장면 같습니다. 처음에는 각도를 잘못잡아 불꽃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총 3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첫 번째 공연은 만족스러운 사진이 없더군요. 실력도 없는 사람이 멋진 장면을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그저 보기 힘든 장면을 담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이 많아 스크롤의 압박이 있지만 그 때의 느낌을 느껴..
지난번에는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의 전경을 포스팅했습니다. 오늘은 억새들의 여러 모습들을 풀어놓겠습니다. 하늘공원을 가기 위해 건너게 되는 다리가 있지요. 많은 분들이 하늘공원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지그재그 계단을 따라 하늘공원으로 향합니다. 별로 높아보이지 않았지만 이어지는 계단이 꽤 길었습니다. 서울의 모습도 담아보고요. 스모그가 걷히고 탁 틔인 시야가 시원함을 느끼게 합니다. 좁은 길을 따라 드디어 하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예쁜 표지석이 가을 햇살아래에서 저를 환영해 주고 있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잘 정리된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날은 공식적인 축제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늘공원 곳곳에서 행사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억새들이 햇살 아래에서 금빛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억새들을 시샘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