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프로야구 최후의 챔피언은 NC 다이노스였다. NC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NC는 시리즈 승부를 결정짓는 6차전에서 마운드의 우위와 앞선 타선의 집중력으로 두산에 4 :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NC는 환호했고 그들이 준비한 집행검 세리머니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역시 두산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초반 2승 1패의 우위를 점하여 우승의 높은 확률을 선점했지만,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누적된 피로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은 4차전과 5차전 내리 무득점 경기를 하며 타선의 무기력증르 벗어나지 못했고 6차전에서 경기 초반 거듭된 득점 기회에서 ..

2승 2패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는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마지막 3연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애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시리즈는 그 예상대로 누구에게 기울지 않는 승부를 하고 있다. 1차전 승리로 시리즈 승리의 높은 확률을 NC가 먼저 선점했지만, 두산은 2차전과 3차전을 가져가며 더 높은 시리즈 승리 확률을 가져왔다. 하지만 NC가 4차전 에이스 루친스키의 불펜 등판까지 하는 총력전으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제 시리즈는 더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팽팽한 시리즈가 이어지는 데는 두산의 관록과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전력 소모를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 패배 이후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리즈를 ..

최근 각종 언론 보도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 중 하나가 영끌이다. 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의 줄임말인 영끌은보통 무섭게 치솟고 있는 아파트 시세 속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노력을 빗대어 하는 말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즉,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목적을 이루려는 노력에 비유할 수 있는 말이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나섰던 NC가 그들의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했고 4차전 승리를 가져왔다. NC는 3차전 3 : 0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1차전 패배 이후 2차전과 3차전에서 내리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던 두산은 원하지 않는 숨 고르기를 해야 했다. NC는 4차전 승리가 절실했다. 이미 3차전 패배로 NC는 한국시리즈 승리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2020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NC와 두산인 1, 2차전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NC는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루친스키에 이은 효과적인 불펜 운영과 외국인 타자 알테어의 3점 홈런 등 상대적으로 활발한 타격에 힘입어 5 : 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두산은 1차전 에이스 알칸타라의 패전에 따른 아픔을 승리로 털어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에이스인 선발 투수 플렉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박치국, 이승진의 불펜 호투에 부진했던 팀 타선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5 : 4로 승리했다. 양 팀은 올해 포스트시즌의 중요한 흐름인 선취 득점이 승리가 되는 공식을 그대로 적용받았다. 선발 원투 펀치가 맞서 1, 2차전에서 1승 1패는 양 팀 모두 아쉬움과 긍정이 공존하는 결과였다. NC..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NC가 승리하며 시리즈 승리의 높은 확률을 선점했다. NC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였고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나성범과 결정적 3점 홈런을 때려낸 알테어, 8회 말 추가 득점의 타점을 기록한 박석민 등 두산보다 앞선 타선의 힘, 효과적인 불펜 운영을 더해 5 : 3으로 승리했다. NC는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30홈런 100타점 트리오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와 있었고 힘 있는 타격으로 두산보다 공격에서 우위를 보였다. 힘을 충분히 비축한 마운드 역시 더 나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실점과 연결된 3루수 박석민의 실책과, 포수 양의지의 타격 방..

정규리그 1위 NC와 3위 두산이 맞대결하는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보통의 한국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다. 통상 정규리그 1위 팀이 큰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보통지만,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의 우세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예년과 달라진 환경과 함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두산의 관록과 저력에 높은 점수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산은 2015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한국시리즈까지 높은 순위의 상대에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이 된 기억이 있다. 지금의 두산은 그때보다 더 나은 조건이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단 1패만을 했고 전력 소모를 줄였다.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고척돔은 홈구장은 아니지만, 서울 연고로 하는 두산에게는 홈구장 같은 느낌이다. 두산이 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