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전격 복귀로 2024 시즌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순위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팀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한화는 LG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4연승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아직 시즌 극 초반이라고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 이전과는 다름을 체감하게 하고 있다. 이는 주중 3연전에서 지난 시즌 크게 열세를 보였던 SSG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한화의 큰 장점은 안정된 마운드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5인 로테이션이 단단해졌고 올 시즌 첫 등판에서 모두 안정감을 보였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류현진이 패전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수비 실책과 오랜만에 선 KOB 리그 마운드 적응의 문제가 있었다. 주말 3연전..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위 팀 SSG와 LG가 선두 경쟁을 하며 리그 순위 판도를 주도하는 2023 프로야구에서 지난 시즌과는 달리 하위권 팀들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하위권 팀들과 연승을 하면 중위권으로 도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의 승리 자판기가 되면서 발생하는 승률 인플레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판도는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가 무기력함을 벗어나 가능한 일이다. 한화는 여전히 최하위권에 있지만, 쉽게 지지 않고 끈질긴 승부를 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경기 후반 뒷심 부족한 불펜진의 난조 등으로 승수를 챙기지 못하고 있지만, 그 패배로 팀이 무너지는 모습은 아니다. 뭔가 될 듯 될 듯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지긋지긋한 최하위 팀의..
4월 4일 이틀 연속 타격전을 펼친 한화와 롯데의 대결은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의 폭발과 불펜진의 호투를 더해 7 : 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과 함께 4승 6패로 롯데와의 시리즈 시작 전 9위였던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는 송광민은 이날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테이블 세터 이용규, 양성우도 각각 2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잘 열어주었다. 최근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된 정근우는 7회 말 결정적인 1타점 3루타와 득점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하위 타선인 하주석, 백창수도 1안타 1타점으로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전날에 이어 상. 하위 타선에서 고른 활약을 하며 득점력을 높였다. 6회 말 동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