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늘은 호주의 바닷가 사진을 불러냈습니다. 넓은 영토만큼이나 많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곳이 호주입니다. 각 지역마다 특징이 있고 색다른 멋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요. 공통점이 있다면 그 규모가 크고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해안을 보면 답답함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모래사장이 아닌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남동해안 지역입니다. 몰아치는 파도가 오랜 암석들을 계속 때리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졌을 암석지대가 끝없이 이어진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파도가 몰아치고 남긴 흰 포말은 삶에 찌든 제 마음을 씻어주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잔잔하고 평화로운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호주의 바닷물은 어디를 가도 맑고 깨끗한 것이 ..
설 연휴기간 닥친 한파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긴 휴식후의 추위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다시 생활의 리듬을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항상 사람들은 추울때는 더운 여름을 더울때는 추운 겨울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계속된 추위가 따뜻한 남쪽을 생각나게 합니다. 초 여름의 풍경이라면 추위를 잊기위한 좋은 약이 되겠지요? 지난 호주 여행, 그리고 시드니에서 담은 한 낮의 풍경들입니다. 여유롭고 따뜻한 풍경이 추위를 다소 잊게 해줄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하버브리지가 보입니다. 전날 시드니의 야경을 즐겼던 저에게 낮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으로 향해가는 어느 날 시드니의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이곳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입니다. ..
연말연시하면 크리스마스 캐롤과 북적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조용한 연말연시가 대세입니다. 계속된 경기 침체도 영향을 주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려는 움직임이 많아진 탓도 있겠지요. 호주의 가장 큰 도시 시드니 역시 12월 분위기는 조용함 그 자체였습니다. 몇 가지 조형물과 행사들이 지금이 연말임을 보여줄 뿐이었습니다. 일과가 끝나면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과처럼 된 그들의 문화가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드니 중심가의 분위기는 우리 대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드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시드니 타워를 중심으로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드시 중심가의 모습입니다. 시드니 역시 출퇴근 길의 차막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