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을 앞둔 신인 선수 지명에서 KIA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당시는 연고지 우선 지명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였고 마침 KIA는 해당 연고지에 특급 신인 2명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선 지명의 기회는 단 한 번으로 KIA는 누군가를 지명해야 했다. 하지만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150킬로가 넘는 속구를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 자원인 문동주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었던 대형 내야수 유망주 김도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당연히 150킬로의 강속구가 있고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완성한 투수에 눈길이 가겠지만, 김도영의 재능이 매우 뛰어났다. KIA의 선택은 김도영이었다.KIA는 부족한 내야진의 뎁스를 강화해야 했고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필..
양현종의 팀 복귀, FA 최대어 나성범의 영입으로 투. 타의 기둥을 다시 세운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최소 포스트시즌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긴 검토 끝에 영입한 장정석 단장과 새롭게 선임한 김종국 감독 체제, 이를 뒷받침하게 위한 막대한 자금 투자의 정당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 지난 시즌 후 팀 체질 개선을 명분으로 진행한 변화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마운드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복귀했고 수준급 외국인 투수 2명에 지난 시즌 풀 타임 선발 투수로 8승을 기록한 임기영, 지난 시즌 신인왕 이의리까지 더해 확실한 5인 선발 투수가 있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 경험이 있는 윤중현, 이민우, 김현수, 김유신 등 선발 투수 자원도 있다. 불펜진은 젊은 마무리 정해영을 포함해 전직 마무리 전상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