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연중 자연의 싱그러움을 가장 많은 느낄 수 있는 달입니다.
물론, 신록의 푸르름은 한여름이 가장 진하지만,
5월은 그 변화의 과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따뜻함에 더 무게가 실리는 온도는
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물론, 이제는 일상이 된 5월의 더위가 싱그러움은 가득한
5월의 명성을 조금은 퇴색시키고 있지만 말이죠.
하지만 강원도의 산사는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전나무 숲이 함께 하는 월정사 풍경도 멋졌습니다.
5월 석가탄신일에 담았던 사진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월정사 가는 길
월정사 경내
꽃과 함께 하는 풍경
경내 이모저모
연등과 함께
드라마 도깨비에도 나왔던 전나무 숲길
이제는 생을 다하고 쓰러진 고목이 조금은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고목은 세상의 평지풍파를 뒤로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요?
월정사에서는 아쉽게도 많은 시간을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전나무 숲길도 반 정도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더 이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싶네요.
그대로 5월의 푸르름이 덮여가는 장면들의 기억은 다시 봐도 저를 기분 좋게 합니다.
사진, 글 : 지후니(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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