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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철쭉이 유명한 경남 산청의 황매산을 찾았습니다.
아직 철쭉이 만개하지 않아 그 아름다움을 다 담지 못했습니다.
대신 골짜기 사이사이 만들어진 논들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저에겐 철쭉의 아름다움보다 더 값진 모습들이었습니다.

척박한 환경을 극복한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뭔가가 시작되는 풍경을 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벼농사를 하는 곡창지대와 달리 이곳은 산들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벼농사를 위해서는 그 산을 깍아 논을 만들어야 했을 것입니다.
남해의 다랭이 논과 같은 계단식 논이 고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논에서는 아직 수확이 끝나지 않은 청보리가 있었습니다.
보리 수확인 끝난 논은 다음 벼농사를 위한 못자리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모내기를 하기 전 물이 채워진 논을 보면 은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겨납니다.
작은 모가 자라서 황금의 벼 이삭의 패이는 변화는 언제봐도 신기합니다.
그 신기한 변화의 시작을 담는 다는 것은 놀라움의 시작을 담는 것과 같습니다.






등산객들의 북적임이 없다면 한적하기만 한 산골마을입니다.
그 곳에서도 가을의 수확을 위한 준비는 조용히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쌀 소비가 줄어든다고 하고 돈벌이가 안되는 벼농사라고 하지만 농사꾼들은 올 봄에도 또 한번의 농사를 준비합니다.

산촌의 맑은 물과 공기,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묵묵히 자기일을 하는 이들의 노력,
이 모든 것들이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니다.

황매산 철쭉의 풍경은 다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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